▲ ‘대전트램포럼’ 세미나가 7일 오후 3시 대전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가운데 권선택 대전시장이 당부의 말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최기주 위원장 “대전 트램의 성공적인 건설 위해 촉매제 역할” 

[천지일보 대전=김지현 기자] 대전시가 ‘대전트램포럼’ 세미나를 통해 ‘지속·공유가능한 대중교통수단’으로서의 장점을 강조하면서도 “전국을 선도하기엔 앞으로 넘을 산이 많다”고 했다.

‘대전트램포럼’ 세미나는 7일 오후 대전시청 대회의실에서 권선택 대전시장과 김영국·안정화 한국교통연구원 부연구원, 최기주 아주대 교통시스템공학과 교수, 윤기식 대전시의원, 노수협 대중교통혁신추진단장, 관계자 등 50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 ‘대전트램포럼’ 세미나가 7일 오후 3시 대전시청 대회의실에서 진행되고 있다. 최기주 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권선택 대전시장은 “트램은 도시의 교통문제 해결과 도시발전을 모두 이룰 수 있는 수단이며 트램을 대중교통수단으로 도입하는 것은 미래 교통약자의 편익을 증진시킨다”면서 “사람 중심의 인본주의 정신을 담은 것으로 현재 전 세계적인 기조이며 전국 지자체 10여곳 등 트램을 도입하려는 도시가 늘어나고 있는데 무엇보다 시민의 관심과 자발적인 참여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처음 시작단계보다 모든 상황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지만 대전이 전국 트램을 선도하고 있기 때문에 여전히 넘어야 할 산이 많다고 생각한다”면서 “대전트램포럼 위원을 중심으로 앞으로 해결해야 할 부분을 찾고 대전미래발전을 위해 준비할 것 등을 논의하고 방향을 제시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대전트램포럼’ 세미나가 7일 오후 3시 대전시청 대회의실에서 진행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세미나에서 도명식 교수(한밭대 도시공학과)가 ‘지속가능한 도시 대전, 공유 가능한 교통 트램’, 강명수 박사(LH토지주택연구원)가 ‘트램, 도시경관의 재조명’, 송복섭(한밭대 건축학과) 교수가 ‘철도의 도시, 대전’이란 제목으로 각각 발표했다.

도명식 교수는 “서울의 이산화질소 농도는 중국 상하이와 함께 세계 195개 도시 중 최악 4위이며 2015년 전국 교통혼잡비 비용이 33조 4천억원으로 예측된다”면서 “대전시 대중교통 분담율이 약 30%로 타 도시에 비해 현격히 낮으며 전국 평균 48%보다 낮다”고 말했다.

▲ ‘대전트램포럼’ 세미나가 7일 오후 3시 대전시청 대회의실에서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도명식 교수(한밭대 도시공학과)가 ‘지속가능한 도시 대전, 공유 가능한 교통 트램’이란 제목으로 발표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이어 그는 “고령화, 인구절벽, 환경의 시대 저탄소화 사회의 도시 만들기, 교통약자를 위한 대중교통수단에 적합하다”면서 “지상 방식이 정류장 설치의 제한이 거의 없어 다른 대중교통수단과의 연계성, 접근성, 경관성, 경제성, 재해대응력이 우수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공유가능한 점에 대해선 “세종시와 도시철도, BRT 연결로 환승, 청주시 청주공항까지의 접근 편의성, 공주 등 인근 지역과의 광역교통수단과 연계된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를 통해 최기주 아주대 교통시스템공학과 교수가 위원장에 당선됐다. 최기주 위원장은 “대전 트램의 성공적인 건설 위해 촉매제 역할하겠다”고 말했다.

▲ ‘대전트램포럼’ 세미나가 7일 오후 3시 대전시청 대회의실에서 진행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대전시는 지난달 15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대전시와 대한교통학회 공동주최, 국토교통부 후원으로 대한민국 트램 심포지움을 열기도 했다.

국회에서는 트램3법 중 도시철도법이 지난달 17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으며 철도안전법과 도로교통법이 국토위에 계류 중이다.

▲ ‘대전트램포럼’ 세미나가 7일 오후 3시 대전시청 대회의실에서 진행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한편 ‘대전트램포럼’은 트램을 전국 단위 의제로 끌어 올리고 성공적 건설을 뒷받침하고자 지난 9월 30일 창립했다.

대전트램포럼은 교통, 트램, 도시계획, 도심재생, 도시경관, 환경, 문화관광분야 등 트램 도입 이후 대전의 미래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국내 분야별 전문가 30명으로 구성됐다.

▲ ‘대전트램포럼’ 세미나가 7일 오후 3시 대전시청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가운데 권선택 대전시장과 참석자가 트램 성공을 위해 파이팅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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