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6 대한민국 유망중소기업 대상’ 시상식에서 전통식품(곶감)부문 수상자인 상주기상곶감 김기상 대표와 박명서 ISO국제심사원협회 공동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박수란 기자] 천지일보(대표 이상면)와 ISO국제심사원협회가 주최하고 중소기업중앙회, 한국벤처캐피탈협회, 한국기술금융진흥협회가 후원하는 ‘2016 대한민국 유망중소기업 대상’ 시상식이 9일 서울 용산구 KDB생명타워 동자아트홀에서 열렸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상주기상곶감이 전통식품(곶감)부문에서 수상했다.

상주기상곶감은 감농사를 직접 지어 둥시감을 사용해 곶감과 반건시, 감말랭이를 만드는 업체다. 가족이 함께 감농사에 뛰어들어 억대 매출을 올리고 있다.

김기상 상주기상곶감 대표는 “35년 이상 감농사를 지으면서 쌓은 노하우로 곶감을 만들 때 감을 천천히 말리면 당도와 맛이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됐다. 건조장에 덧문을 설치, 바람의 양을 조절해가며 천천히 건조시켜 감의 당도를 높였다”고 설명했다.

곶감은 잘 익은 둥시감을 선별기에 크기별로 분류하고 감 깎는 기계를 이용해 껍질을 벗긴 뒤, 곶감건조용 행거에 꼭지를 끼워 말리는데 이때 인공건조방식을 사용하면 색이나 모양은 좋을 수 있지만 당도는 자연으로 말리는 것이 더 높다는 것이다.

상주기상곶감은 1985년 김기상 대표의 이름을 따 상호명을 지었으며 2000년에는 우체국쇼핑에 입점했다. 현재 우체국쇼핑판매와 오프라인판매,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상품 판매를 한다. 김 대표는 “우체국쇼핑은 다른 인터넷쇼핑몰보다 수수료가 저렴해 양질의 곶감을 소비자에게 저렴한 가격에 공급할 수 있고 우리 농수산물만을 취급하는 우체국쇼핑의 신뢰도도 매출에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상주기상곶감은 2001년 상주시 곶감품질경연대회 우수상을 수상했으며2006년 대구지방국세청 전통사업자로도 선정됐다.

김 대표는 그간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날씨에 영향을 적게 받는 건조방법을 연구해 더 품질 좋은 곶감을 생산하고 상주기상곶감을 해외에도 수출할 계획이다.

그는 “제 이름을 건 상호명이기 때문에 믿을 수 있는 제품을 판매하기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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