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 충남 천안시 공무원들이 ‘AI 살처분 작업’을 하고 있다. (제공: 천안시)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최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전국적으로 확산하는 상황에서 충남 천안시가 23일부터 공무원을 투입해 ‘AI 살처분·매몰작업’에 나섰다.

천안시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동남구 동면과 성남면에서 첫 AI가 발생한 이후 매일 150~200여명의 인력을 투입해 살처분과 매몰, 랜더링 작업을 했다. 하지만 AI 확산속도보다 처리속도가 늦어지자 신속한 처리를 위해 공무원 투입을 결정했다.

시 공무원 30여명은 23·24일 양일간 서북구 입장면 가산리 소재 산란계 농장에서 29만 500마리에 대한 살처분과 매몰작업을 한다.

천안시 관계자는 “시는 첫 AI 발생 이후 삼거리 초소 등 4개 거점통제초소에 공무원을 방역관으로 투입해 24시간 근무체제로 운영하고 있다”며 “상황종료 시까지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AI 확산방지와 신속한 처리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천안시는 지난 19일부터 군 제독 차량을 지원받아 성환읍과 풍세면 지역에서 소독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민·관·군이 참여해 방역활동과 살처분·매몰작업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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