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반건설 소음·진동·분진 피해대책위원회가 지난 25일 이종담 시의원(오른쪽 첫 번째)과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제공: 천안시의회)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충남 천안시의회 이종담 의원(불당·쌍용1·3동)이 불당동에 아파트를 짓고 있는 호반건설 발파작업으로 피해를 봤다고 주장하는 주민의 민원해결을 위해 나섰다.

호반건설 소음·진동·분진 피해대책위원회(위원장 홍성률)는 지난 25일 이종담 시의원과 대책을 논의하고 시와 건설사에 피해대책을 촉구했다.

홍성률 위원장은 27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지난해 3월 호반건설 아파트 신축을 위한 발파작업으로 인근 30여 가구 주민이 소음·진동·분진으로 인한 피해를 봤다”며 “건설사와 천안시청 관련 부서에 민원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까지 피해보상 등 아무런 조치가 없다”며 “시의 적극적인 행정 조치와 함께 호반건설은 피해보상을 위한 적극적인 자세를 보여 달라”고 요구했다.

이종담 의원은 “2년에 걸쳐 끌어 온 피해주민의 민원이 조속히 해결돼 주민이 삶의 터전에서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기를 바란다”며 “지역구 의원 입장에서 피해주민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호반건설 관계자는 기자와 만나 “호반건설은 무진동·소규모 발파 방법으로 진행했기 때문에 주민의 피해를 인정할 수 없다”며 “피해보상 요구를 들어줄 수 없다. 환경분쟁조정위원회 결과에 따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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