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선택 대전시장.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 대전=김지현 기자] 권선택 대전시장이 29일, 2016년 한 해를 보내며 대전시민에게 보내는 송년메시지를 발표했다.

권 시장은 송년사를 통해 지난 한 해를 돌아보며 “‘어둠이 있는 곳에 꿈이 있다’라는 말처럼 위기를 새로운 도약의 디딤돌로 삼아 대전의 새로운 미래 100년과 ‘시민이 행복하고 살맛나는 대전’을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한 결과, 시정 곳곳에 행복의 씨앗이 뿌리내리는 뜻깊은 한해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특히 권 시장은 “정유년 새해엔 올해의 정국 혼란과 불확실성을 최소화하고 152만 대전시민과 함께 행복한 대전의 새 도약을 위해 아름다운 동행을 하자”며 다음과 같이 송년메시지를 전했다. 

[권선택 대전시장, 2016년도 送年메시지] 

존경하고 사랑하는 152만 시민 여러분!  
그리고 7000여 공직자 여러분! 

설렘과 기대를 가득안고 시작했던  
붉은 원숭이의 해’가  
보람과 아쉬움을 뒤로 한 채 어느덧 저물어가고 있습니다. 

먼저, 지난 한 해 동안 
시정에 따뜻한 격려와 성원을 보내주신  
시민 여러분께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돌이켜 보면 금년 한 해는 
가속화되고 있는 경제난과 청년실업문제, 
최근의 국정 혼란사태까지 
어느 한순간도 마음을 놓을 수 없었지만, 

‘어둠이 있는 곳에 꿈이 있다’라는 말처럼 

위기를 새로운 도약의 디딤돌로 삼아 
대전의 새로운 미래 100년과 
‘시민이 행복하고 살맛나는 대전’을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한 결과, 

시정 곳곳에 행복의 씨앗이 뿌리내리는 
뜻깊은 한해를 만들었습니다. 

어려운 경제 여건에도 불구하고 
‘행복경제 1․2․3’ 등 창발적 경제시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 결과, 

지난 3분기 청년실업률이 전국에서 가장 낮은 8.2%를 
기록하고 연구소 기업 수가 90% 이상 대폭 증가하는 등 
지역경제 활력에 청신호가 켜지고 있으며, 

대전의 교통 패러다임을 바꿀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은 

지난 7월 본 노선 발표 이래, ‘도시철도법’ 국회 통과, 
‘대한민국 트램 심포지엄’ 개최 등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전국적 공감대가 무르익고 
제도적 뒷받침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전국적인 트램 물결을 선도하는 우리시의 위상과 
지위를 깊이 새겨, 보다 책임감 있게 
트램 성공 추진을 위한 발걸음을 하나하나 내딛겠습니다. 

또한, 정부의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호남선 가수원~논산 구간 직선화 사업이 
신규사업으로 반영되고, 

서대전역 경유 호남선 KTX 증편과 
목포․여수까지 연장 운행이 결정되면서 

침체된 서대전역 활성화와 호남권과의 단절 문제도 
해결의 실타래를 풀었습니다. 

아울러 소프트웨어(SW) 융합클러스터와 
대전 국악방송국 유치, 환경부 물 순환도시 선정 등 
대전발전의 디딤돌이 될 많은 국책사업을 성공적으로  
유치하였습니다. 

그동안 실타래처럼 얽혀있던 엑스포재창조,  
옛 충남도청사 활용, 과학벨트 등 지역의 오랜 숙원 사업들도
정상궤도에 올라 속도감 있게 추진되고 있습니다. 

사이언스콤플렉스는 내년 상반기 착공을 목표로 
현재 교통․경관 통합심의를 준비 중에 있으며, 

세계적인 ‘과학도시’ 대전 도약의 시금석이 될 
과학벨트는 조성 계획 발표 7년 만에 신동․둔곡지구와 
기초과학연구원이 착공되는 등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또한, 대전세종연구원과 중부권 정책협의회 출범으로  
인근 시·도와의 정책공조와 
상생협력의 발판도 마련하였습니다. 

그리고 지역의 모든 분들이 한마음이 되어 노력해 주신 결과 2조 6000억원이 넘는 역대 최대 규모의 국비가 확보되어 
내년도 사업 추진에 힘을 싣게 되었습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지방자치학회 주관 지방자치단체 종합평가 최우수(S 등급),
지역복지사업평가 최우수, 전국일자리목표 공시 우수 등  
수많은 상을 수상하여 품격 높고 섬세한 대전시의 행정력을
전국에 과시하였습니다. 

이처럼 값진 성과는 밤낮을 가리지 않고 땀을 흘린 
공직자 여러분과 뜨거운 성원을 보내주신 152만 시민 
여러분이 계셨기에 가능했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존경하는 시민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최근 온 나라가 어렵고 소란스럽습니다. 

하지만 정유년(丁酉年) 새해에는 이러한 혼란과 
불확실성을 최소화해야 합니다. 

‘실패란 넘어지는 것이 아니라 
넘어진 자리에 머무는 것‘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지금의 위기에 좌절하지 않고 
그동안 확고히 뿌리내려 온 지방자치의 틀 안에서 
공직자 여러분과 시민 모두가 맡은 바 소임을 다하면 
보다 나은 대한민국, 보다 행복한 대전을 만들 수 있습니다.

정유년(丁酉年) 새해에도 
많은 일들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내년은 민선6기가 실질적으로 마무리되는 해이자 
19대 대선이라는 대형 정치이벤트가 열리는 해로써, 

시정 전반에 걸친 가시적인 성과 창출과 
미래 대전의 발전을 위한 새로운 성장 동력을  
발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기입니다. 

이를 위해 우선 금년도 기틀을 마련한 ‘청년 취·창업’,  
‘도시재생’, ‘안전한 도시’, ‘대중교통혁신’ 등 
4대 역점과제에 대해 시민이 보다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드는데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습니다. 

또한 대전의료원 건립, 옛 충남도청사 활용 등 대전의 미래를 좌우할 현안과제들도 차질 없이 추진하는 한편, 

우리 시의 대외적인 경쟁력 제고를 위한  
도시 외연확대 전략도 내실 있게 추진하겠습니다. 

아울러 내년 대선이 우리시를 포함한 충청권 전체가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인만큼, 

충청권의 공동발전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이것이 주요 후보자의 공약에 반영되도록 적극 노력하겠습니다.

시민 모두가 ‘꿈과 희망’을 실현하고 
대전시민으로서 자부심과 긍지를 가질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전국이 주목하고 중심이 되는 도시’, 
‘누구나 살고 싶은 도시’ 대전을 만들겠습니다. 

병신년 한 해를 마무리 하는 지금 
어둡고 나빴던 기억들은 훌훌 털어버리시고 
즐겁고 아름다운 추억만을 고이 간직하시기 바랍니다. 

금년 한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시정발전을 위해 함께 힘을 모아주신  
152만 시민 여러분께 거듭 감사드리며, 

내년에도 시민 여러분의 뜨거운 성원과  
아름다운 동행을 부탁드리며,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가정에 항상 사랑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16년  12월  31일 
대전광역시장 권 선 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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