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대구=송성자 기자] 대구시(시장 권영진)가 29일 조직개편과 공로연수·명예퇴직 등에 따른 승진·직무대리 및 전보 요인을 담아 '2017년도 상반기 정기인사'를 단행했다.

이날 간부인사 발표는 성과와 전문성에 근거해 민선6기 후반기의 조직안정과 업무추진의 연속성에 중점을 두고 국장급 7명과 과장급 48명을 발령했다.

섬세하고 꼼꼼한 업무처리로 구·군과의 원활한 소통·지원과 마을공동체사업, 정책제안 등 민·관 협력의 자치시정 활성화에 기여한 임영숙(57) 자치행정과장이 동구 부구청장으로 승진 발탁돼 대구 첫 여성 부단체장이 됐다.

또한 내·외부 폭넓은 소통·친화력과 조직 활력에 강점을 가진 최희송(57) 대변인이 시민행복교육국장으로 전보돼 역동적인 청년도시 대구 건설의 중책을 맡게 된다.

아울러 기획팀장과 서울사무소장의 업무경험과 경제·산업 현안에도 밝은 김형일(48) 부이사관을 정책기획관으로 발탁했으며 교통기획팀장, 문화예술정책과장, 감사관 등의 요직을 두루 거친 홍성주(49) 정책기획관은 건설교통국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복지기획팀장과 복지정책관 등을 거치며 공직생활의 절반을 복지업무에 전념해 복지통으로 잘 알려진 정남수(57) 부이사관이 보건복지국장에 보임됐다.

과장급 인사는 공로연수·명예퇴직·파견과 함께 민생경제과, 도시정비과 신설 등에 따른 공석에 대해 다양한 경험과 전문성을 보유한 인재의 균형 배치로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능력과 성과가 우수한 사무관 20명을 과장급(승진 14명·직무대리 6명)으로 발탁했다.

이번 과장급 인사에서도 전기, 녹지, 수의, 토목, 건축 등 소수 기술직을 골고루 발탁해 전문성을 갖춰 열심히 일하고 직무에 충실하면 반드시 보상받는다는 인사원칙을 준수했다.

특히 여성인재 양성을 위해 특유의 소통능력과 강단 있는 일처리가 돋보이는 강명숙(54) 사무관을 장애인복지과장 직무대리로 발탁한 점이 눈에 띤다.

또 야시장 조성으로 서문시장을 전국명소로 성장시킨 정기영(57) 사무관을 신설 민생경제과장 직무대리로 발탁하고 과장급인 대변인에는 관련 업무에 정통한 진광식 문화예술정책과장을 보임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인사 폭을 최소화하면서도 개인의 적성과 역량 사업·지원부서 여성공무원 등 균형인사가 이뤄지도록 노력했다”며 “5급 이하 팀장과 주무관 인사도 설 전에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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