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종훈 경남교육감 (제공: 경남교육청)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박종훈 경남도 교육감이 신년사를 통해 2017년은 ‘교육본질에 집중하는 해’로 선언했다.

박 교육감은 30일 “행복학교 운영과 민주적 학교문화 조성, 다양성 교육, 아이의 안전과 건강을 챙기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교육의 본질은 배움을 통한 인간적 성장을 추구하며 배움이 삶과 연결돼 훌륭한 민주시민을 육성하는 것”이라며 “교육본질을 위한 핵심은 교육과정 운영이고 그 중심에 교실이 있다”고 강조했다.

또 “진정한 배움이 일어나는 교실을 만들기 위해 학생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배움 중심수업을 확대하겠다”며 “아이의 성장과정을 지켜볼 수 있는 과정중심 수시평가와 창의력과 논리적 사고를 기르는 서술형 평가를 안정적 시행해 아이의 미래역량을 높여가겠다”고 설명했다.

박 교육감은 “학교가 지역사회를 학습의 장으로 삼고 배움의 성과를 지역사회로 돌려주는 교육을 위해 학교와 지역사회의 소통과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며 “교육현장에 뿌리내리기 시작한 행복학교의 성과를 지역으로 확장해 행복교육지구를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교육주체의 높은 만족도를 기반으로 행복학교 17개교와 학교형 행복맞이학교 15개교를 추가로 지정하겠다”며 “행복학교 38개교, 행복맞이학교 100개교를 운영함으로써 도내 18개 시·군에서 고르게 행복교육이 실현되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한 “김해시를 시작으로 운영하는 행복교육지구는 교직원과 학부모가 함께 만들어가는 교육공동체로서 학교의 올바른 역할을 보여줄 것”이라며 “이는 새로운 학교 문화로 자리 잡게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그는 “아이들이 행복한 교육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학교가 민주적으로 운영돼야 한다”며 “민주적인 학교문화가 정착되면 교육주체의 자발적인 참여와 협력 속에 교육력이 크게 높아진다”고 말했다.

아울러 2017년에는 안전업무를 담당하는 부서를 안전총괄담당관으로 확대하고 학교 안전체험교육에 필요한 고가의 교육자료를 교육지원청별로 구입해 활용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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