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정의당 여영국 경남도당 위원장이 30일 신년사를 통해 “2017년은 낡은 기득권 체제를 극복해 서민의 삶을 지키고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 나가겠다”며 “도민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정당이 되겠다”고 밝혔다.

여 위원장은 “당면한 탄핵 촛불 민심을 받들어 소득 불평등 해소와 재벌개혁 등 경제민주화실현으로 국민경제를 살려내겠다”며 “사법개혁과 사회대개혁·정치개혁과 한반도 탈핵과 평화가 실현되는 진보적 개혁으로 권력을 재편하는 데 모든 노력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노동자들이 대량해고로 고용이 더욱 불안해져 경남지역 경제 전반에 미치는 영향이 더욱 클 것으로 예상한다”며 “노동자의 해고를 막아 일자리를 지키고 어린이병원비 전액 국가부담과 학교 의무급식 확대에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4.12일 재보궐선거에 적극 후보를 출마시키고 당선시켜 도민의 새로운 대한민국 건설의 열망을 정치적으로 담아내고 유일한 원내진보정당의 위상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4대강 사업으로 인해 녹조창궐로 먹는 물에 대한 불안이 커지고 있지만, 경남도는 녹조를 그대로 둔 채 지리산댐건설이라는 낡은 개발사업을 강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환경 대재앙을 초래할 지리산댐 건설을 막아내고 낙동강 보 해체나 수문상시 개방 등 낙동강 물 살리기에 나서겠다”고 했다.

여 위원장은 진보적이고 개혁적인 시민 사회단체와 대중조직과 연대를 더욱 강화해 진보정치의 역량을 확대한다며 “2018년 지방선거에서는 경남도의 지방자치가 민주적, 진보적, 개혁적으로 재편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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