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진하 양양군수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김진하 양양군수가 신년사를 통해 올해 군정 운영방향에 대해 밝혔다.

다음은 김진하 양양군수의 신년사 전문.

존경하는 내·외 군민 여러분! 그리고 산하 공직자 여러분!

2017년 정유년 새해 아침이 밝았습니다. 기대와 설레임 속에 맞이한 2017년 새해 군민 여러분께서 뜻하시는 일 모두 성취하시고 가정에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먼저, 지난 한 해 동안 군민 모두가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고 꿋꿋하게 양양 발전에 힘을 모아 주시고, 적극 성원해 주신데 대하여 마음속 깊이 감사드립니다. 올 한해도 우리군이 더욱 더 발전하는 한 해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지난해는 국내외적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군민여러분과 약속한 현안사업들을 착실하게 실천에 옮겨 분골쇄신하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했습니다. 그 결과, 굵직한 현안들을 해결하면서 우리군이 명품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기틀을 더욱 구체화시킨 의미 있는 한 해를 보냈습니다.

양양의 뜻 깊은 600주년을 맞이하여 군민여러분과 함께 미래천년 양양을 대내외에 표방하였고, 양양소방서 개서, 양양군종합운동장 준공, 군도3호선 전면개통, 낙산도립공원 전면해제 등 오랜 숙원이었던 사업들을 하나하나 실현되었습니다.

민선6기 출범이후 계획한 사업들의 추진 동력확보를 위해 중앙부처 및 국회를 여러차례 방문하여 886억원의 국.도비를 확보하는 성과를 거두었으며, 지역개발을 위해 시기적으로 꼭 필요한 사업과, 전액 국비지원 사업 공모를 통한 전원마을 조성사업이 선정되는 등 국비를 지원받게 되었습니다.

또한, 지방규제 완화 정부평가에서 전국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어 2년 연속 대통령상을 수상하고, 고향심기사업 우수지차체로 선정되는 등 여러 분야에서 양양의 브랜드 가치가 더욱 빛난 한 해였습니다.

이러한 성과는 우리 군민모두가 합심해서 일구어낸 소중한 결실입니다. 군정에 적극 동참해 주신 3만여 군민과 500여 공직자 여러분들께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 번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저는 민선 6기가 출범하면서 군정구호를 ‘힘찬도약 명품도시 양양’ 으로 내 걸었습니다. 명품도시란, 주민들이 삶에 대한 만족을 느끼고 누구든 와서 한 번 살아보고 싶은 최적의 정주여건을 가진 도시를 말합니다.

우리군은 그동안 물 맑고 공기 좋은 쾌적한 전원도시로 인정을 받아 왔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생각해 보면 각종규제와 개발제한으로 인해 산업화 대열에서 소외되어 왔습니다.

새해에는, 양양이 낙후지역이라는 오명을 벗어던지고, 명품도시로 반드시 도약하도록 군민여러분과 함께 발전 호재들을 진정한 우리의 가치로 승화시키겠습니다. 새로운 양양의 역사를 만들어 내겠습니다.

최근 우리 군을 둘러싼 주변 여건들은 너무나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11월에 개통한 동해고속도로와 더불어 금년 6월말 서울양양고속도로가 개통 예정 중에 있으며, 또한, 장기적으로는 2025년을 전후해 동해 북부선철도와 동서고속화철도가 개설될 계획으로 있습니다.

양양공항은 올림픽을 이후 2020년까지 48개 노선에 150만 승객확보와 모기지 항공사 설립을 통한 활성화를 도모할 예정입니다.

이러한 여건변화에 적극 대응하여, 양양군 중장기발전계획(2030)을 관련부처와 공조하여 수정․보완하고 교통체계 개선 및 특화산업을 적극 육성토록 함으로써, 젊은 창업기회의 도시! 최적의 정주여건 도시! 양양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진정한 양양의 미래 경쟁력은 “공감”에 있습니다. 수요자인 관광객이나 지역주민의 입장이 고려되지 않은 지역개발, 정치적 입장이나 다수의 여론에 떠밀리고 시간에 쫓기는 정책결정 및 지역개발은, 결국, 가까운 미래에 “가치”가 아닌 “부담”으로 작용 할 것입니다.

오색케이블카 설치는, 우리 군민 모두의 20년 넘은 염원이자 오랜 숙원이었습니다. 우리군 최대 현안인 오색 케이블카 사업은, 그동안 군민여러분의 성원에 힘입어 최선을 다해 추진하였습니다.

환경단체의 거센 반대에도 불구하고 환경영향평가 등 중요한 절차를 이행하던 중 얼마 전 문화재위원회의 부결 결정은 무척 아쉽습니다. 하지만, 향후 보완계획을 잘 마련하여 정상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성숙된 지방자치의 완성을 위해서는 평등과 신뢰를 바탕으로 한 균형 잡힌 지역개발이 필수적입니다. 지역 간 균형개발을 통하여, 6개읍면 모두 소외됨 없이 서로가 잘사는 세상을 군민 여러분과 함께 열어 나가겠습니다. 6개읍면 소재지 종합정비 사업은 올해 50%를 마무리 하고 2019년까지 모두 마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거미줄처럼 얽힌 규제를 선도적으로 풀어헤쳐 오색관광지 재정비, 지경·잔교 관광지 조성, 하조대 명승지 관광자원화, 공원 해제에 따른 재정비, 강현지구 개선, 양양국제공항 관광단지 조성 등 관광 거점 사업들을 착실히 추진하겠습니다. 서울 양양고속도로 개통에 대비하여 도시기반시설 확충 정비와 전통시장 및 남대천을 아우르는 남대천 르네상스프로젝트 사업 등 지역 거점사업들도 내실 있게 추진하겠습니다.

주민과 관광객 모두가 만족하는 문화, 복지, 여가 공간으로 조성하여 지역의 가치를 더욱 높여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위기가 곧 기회”라고 했습니다. 그동안, 지역발전의 걸림돌로 작용해 오던 낙산월드 문제 해결처럼, 현재 답보상태에 있는 여타 현안들도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차근차근 실타래를 풀어 헤쳐 나가겠습니다.

또한, 우리군이 직면해 있는 인구감소 및 고령화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도시확장 추진과 맞춤형 택지를 개발하여 실질적인 정주 기반을 확충해 나감으로써, “도시민 이주촉진 지원센터 설립”등 사회적 인구 유입 촉진을 위한 조직과 홍보 전략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기타 농산어촌 경쟁력 확보를 위한 다양한 시책 발굴 추진과 함께 서민경제 활성화를 위한 일자리 창출과 관내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아울러 주민 복지서비스 확대를 위해 맞춤형 복지정책을 강화해 나가고, 재난 예방시설 확충, 건전재정 운영에도 만전을 기하도록 하겠습니다.

건강한 사회가 곧, 경쟁력입니다. 주민 의료서비스 요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여성 및 아동 권익신장과 어르신 자립기반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무한 경쟁의 시대, 생존을 위해 “올바른 혜안”과 “최적의 선택”은 필수 조건입니다. 군민여러분과 함께 거시적 안목으로 밝은 미래를 열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올해는 정유년 닭의 해입니다. 예로부터 닭은 십이지신의 열 번째 동물로서 시간을 알려주는 희망의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캄캄한 밤이 지나 새벽이 오면, 제일 먼저 새아침의 기쁜 소식을 세상에 알려주는 길조가 바로 닭인 것입니다

저는 2017년 우리 양양군이 닭이 상징하는 의미처럼 화합과 희망의 한해를 맞이하길 소망해 봅니다. 정유년 닭의 해 모두가 소망을 이루는 희망찬 한해가 되시기를 바라며, 군민 여러분과 공직자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늘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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