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부산=김영일 기자]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우예종)가 2017년 부산항 컨테이너 물동량 목표치를 2000만TEU로 설정했다고 지난 3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처리한 1946만TEU보다 2.7% 증가한 수치로 수출·입 화물은 2.2% 증가한 981만 7000TEU, 환적화물은 3.3% 증가한 1018만 3000TEU이다.

특히 환적화물은 2017년 선사별 화물 예측 결과 얼라이언스 재편 등에 따른 불확실성, 한진해운으로 인한 환적화물 이탈 등에 따라 전년 대비 3.0% 감소가 예상된다.

이에 대해 부산항만공사 관계자는 “얼라이언스별 집중 마케팅 강화, 신규 비즈니스 모델 발굴을 통한 물량 증대와 신규서비스 개설 추진, 인센티브제도 시행 및 동남아시아(베트남 등)·남미·중동 등의 물량유치를 통해 2017년 목표치인 2000만TEU 달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예종 부산항망공사 사장은 “2017년은 지난해 한진해운의 물류네트워크 훼손 여파와 4월에 새로 출범하는 해운동맹 등 예측하기 어려운 국제물류환경으로 변화와 위기관리가 요구되는 해”라며 “다양한 항만 관련 산업을 육성해 부산항을 종합물류항만으로 한 단계 더 도약시켜 부산지역과 국가경제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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