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대구=송성자 기자] 권영진 대구시장이 4일 시청 2층 상황실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2017년 시정운영에 대한 구상과 포부를 밝혔다.
이날 권영진 시장은 “지난해 국정혼란 속에서 영남권 신공항 무산, 서문시장 화재 등 지역에 닥친 위기를 대구의 위대한 시민정신으로 극복하고 기회로 반전 시킨 한해였다”며 “올해는 민생·미래·혁신·상생의 해로 삼고 시민과 함께 미래를 열어 가겠다”고 밝혔다.
권 시장은 서민경제를 세심하게 살피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 민생을 챙길 것임을 가장 먼저 강조했다. 먼저는 민생집중지원단을 구성해 어려운 서민들이 위기가정과 위기기업으로 전락하지 않도록 지원하고 긴급생계비, 학자금 이자 지원 등을 확대하겠다”며 “전통시장 육성과 소상공인 밀집지역 환경개선을 통해 골목상권과 서민경제를 적극 보호·강화를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물, 의료, 에너지, 로봇 등 미래산업을 중심으로 경제체질을 개선하고 친환경 첨단산업도시로 바꿔 청년들이 일하고 싶은 기업을 유치할 것”과 미래산업을 중심으로 대구의 경제체질을 친환경 첨단산업도시로 바꾸고 청년들이 일하고 싶은 기업을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1톤 상용전기차 완성차 생산과 전기차 2000대를 보급하고 충전인프라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대구를 미래형자동차 선도도시로 만들고 세계적 물기업을 유치해 700조원대 세계 물시장 진출의 전초기지로 이뤄가겠는 포부를 밝혔다.
통합 신공항 건설을 추진해 대구가 세계로 도약할 준비하고 문화관광도시로 변화 시키겠다고 강조했다.
권 시장은 통합 신공항의 입지를 확정하고 건설을 착실하게 추진해 해외 관광객 100만명 유치와 오는 2020년 관광객 1000만 시대 개막준비와 동아시아문화도시를 성공적 개최하고 2021년 간송미술관 개관으로 시민의 문화적 자부심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도심재창조로 도시공간의 미래가치를 높이고, 숨･물･숲이 건강한 녹생환경도시 조성과 교통인프라 구축으로 편리하게 통하는 도시, 시민안전 중심의 안전대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특히 따뜻한 복지를 통한 상생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대구 복지기준’을 적극 실천하고 내년 초등학교 4~6학년 대상 무상급식을 시행해 2018년 전면 무상급식에 대비할 것이라는 계획도 밝혔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시민과 함께 변화와 혁신, 희망의 길을 흔들림 없이 걸어가겠다”며 “자강불식(自强不息)의 자세로 스스로의 역량을 키우는 노력을 잠시도 게을리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