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금속노조 충남지부 갑을오토텍지회가 5일 충남 천안시 신부동 대전지방법원 천안지청 정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노동자 피해 확대… 전면투쟁”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천안검찰 갑을오토텍의 불법 대체인력·대체생산·직장폐쇄·교섭거부 등 수수방관 하고 있다”

전국금속노조 충남지부 갑을오토텍지회(노조)가 5일 정오 충남 천안시 신부동 대전지방법원 천안지청 정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갑을오토텍 사태 장기화 배후에 천안검찰이 있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검찰의 수사가 해를 넘기며 시간을 끄는 동안 경영진은 할 수 있는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불법행위의 증거를 인멸했다”며 “검찰의 안이한 대처로 사태를 키웠고 노동자의 피해를 확대했다”고 말했다.

이어 “노동부의 독자적인 판단으로 수사를 6개월 이상 지연시킬 수 없다”며 “불법행위에 눈감고 수사조차 어렵게 만들고 기소 시점을 늦춰 경영진을 처벌하지 않고 있는 검찰의 구부러진 의지가 문제”라고 지적했다.

노조는 “갑을오토텍 경영진의 불법과 범죄행위를 방조해온 천안검찰이 노동자의 생사여탈권을 가지고 있다”며 “이에 우리는 천안검찰을 향한 전면적인 저항과 투쟁을 해 나갈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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