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 따복하우스 부지확보 현황. (제공: 경기도)

경기남부 34개 6629가구, 경기북부 7개 3398가구

[천지일보 경기=강은주 기자] 경기도가 2020년까지 1만27가구의 ‘BABY 2+ 따복하우스’를 건설해 공급하기 위한 도내 21개 시·군 41개 후보지를 확보했다고 9일 밝혔다.

따복하우스는 청년층의 주거와 결혼, 저출산 극복을 돕기 위한 공공임대주택이다. 주변시세의 60~80% 수준인 저렴한 임대료로 공급하는 것은 행복주택과 같지만 출산자녀수에 비례한 임대료 대출이자 감면 혜택, 전용면적 44㎡로 육아에 필요한 넓은 공간을 제공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41개 부지는 경기남부가 시·군 34개 6629가구, 북부지역 7개 3398가구다. 시·군별로는 남양주 3개 3100가구, 화성 4개 1367가구, 수원 7개 1282가구 등의 순이다. 공급유형별로는 신혼부부용이 7000가구, 장애인 등 주거약자용 800가구, 기타 사회초년생·대학생·고령자 등이 2200가구 등이다.

도는 시·군과 협의를 마친 부지가 32개 8576가구이며 기본협의는 마쳤지만 세부 추가협의가 필요한 9개 부지 1451가구다. 이에 6월까지 시·군 협의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따복하우스는 전체의 83% 36개 부지 8302가구가 전철역 반경 2㎞ 내에 있고 반경 500m 내 역세권도 15개 부지 3447가구로 34%에 달한다. 도는 41개 부지 가운데 27개 부지, 6120호가 국토부 행복주택 사업부지로 선정됐으며, 나머지 14개부지 3907부지에 대해 후보지 공모를 진행할 방침이다.

올해 화성과 수원 127가구를 시작으로 내년 1172가구, 2019년 3054가구, 2020년 5674가구 등 도내 41개 지역 1만가구의 따복하우스 입주를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현재 수원광교, 안양관양, 화성지안1·2 등 4개 지역 291가구에 대한 입주자 모집공고가 진행 중이다. 오는 12일부터 22일까지 청약접수가 진행된다.

도는 저출산 극복을 위해 신혼부부의 경우 1자녀를 낳으면 표준임대보증금의 60%에 대한 이자를, 2자녀 이상을 낳게 되면 표준임대보증금 이자 전액을 지원한다.

백원국 도 도시주택실장은 “이번 후보지 확보는 ‘BABY 2+ 따복하우스 1만 가구 공급’이 본격화됐다는 의미”라며 “계획된 일정에 맞춰 사업을 추진, 신혼부부와 청년층, 취약계층의 주거불안이 해소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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