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명동굴 내 와인저장시설. (제공: 광명시)

30억원 규모의 저장시설 조성과 각종 행사 탄력
광명시 “와인산업 발전 위한 노력 인정받아” 평가

[천지일보 광명=박정렬 기자] 광명동굴 내 와인 집하저장시설 설치사업이 농림축산식품부의 예산 지원으로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광명시에 따르면 지난 6일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광명시 한국와인팀 소속 최정욱 소믈리에와의 전화통화에서 광명동굴의 한국와인 판매 현황 전반에 관한 설명을 들은 뒤 필요한 예산 지원을 적극 검토하겠다는 의견을 전했다.

이로써 광명시가 한국와인산업의 발전을 위해 광명동굴에 추진 중인 30억원 규모의 와인저장시설 조성과 각종 행사 추진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통화는 농림부가 매달 현안 1건에 대해 장관이 직접 민원인과 통화하는 ‘농정신문고’에 따른 것으로 2016년 12월 광명시가 올린 건의문에 대한 답신 차원에서 이뤄졌다.

광명시는 지난해 10월 23일 한국와인생산협회와 공동으로 ‘외국산 와인에 밀려 유통과 판매처를 찾지 못하고 있는 한국와인 생산자 및 농민 보호차원에서 주세 및 부가세를 대폭 감면해 줄 것’과 ‘더 많은 한국와인이 소개·판매될 수 있도록 광명동굴에 와인저장고 등 필요시설 조성사업비를 정부가 지원해 줄 것’ 등을 요청하는 건의문을 농림축산식품부에 전달했다.

이어 광명시는 2016년 11월 21일 세종정부청사에서 농림축산식품부 주관으로 농촌진흥청, 한국와인생산협회, 한국국제소믈리에협회 등 관련 기관·단체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한국와인 활성화 방안 마련 회의’에서 와인저장고 등 필요시설 조성사업비 30억원과 2017 광명동굴 대한민국 와인페스티벌 1억 5000만원 지원을 요청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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