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성철 안산시의원이 지난 6일 대부동 주민센터에서 열린 ‘대부동 도시관리계획 정책토론회’에서 쟁점 사항들을 설명하고 있다. (제공: 안산시의회)

주민들 “대부도 96%가 녹지로 묶여 불편 커”
신 의원 “규제 너무 많아… 시에 개선안 전달”

[천지일보 안산=정인식 기자] 경기도 안산시의회 신성철 의원이 지난 6일 오후 대부동 주민센터 2층 대회의실에서 지역 주민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부동 도시관리계획 효율적인 개선방안 마련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박순자 국회의원과 신성철 의원 주관으로 대부동 지역의 효율적인 토지이용과 합리적 도시계획을 통한 지역주민 복리증진을 위해 개최됐으며 윤석진 의원의 사회로 2시간 30분에 걸쳐 진행됐다.

신성철 의원의 기조발표를 시작으로 황영규(전 아주대학교 교수) 건축공학박사, 안산시청 관련 부서 담당자들이 패널로 나와 주제별 토론이 이어졌으며 주민들의 질의응답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토론회에서는 ▲과도한 보전녹지 지역 지정 관리 ▲용도지역 내 건축 제한 완화 ▲보전녹지지역 내 소매점 허용 제한에 따른 기존 허가자 관리 대책 ▲대부도 지역 내 경관지구 지정 지역 축소 ▲지구단위계획 구역 변경을 통한 효율적인 토지이용 ▲체계적인 도시계획 도로망 확충(대부동 주민센터~대부동동 우회도로 개설) ▲대부도 지역 상수도 및 오수처리시설 확충 등이 주요 쟁점 사항으로 논의됐다.

▲ 신성철 안산시의원(오른쪽 3번째)이 지난 6일 대부동 주민센터에서 열린 ‘대부동 도시관리계획 정책토론회’에서 기조발표를 하고 있다. (제공: 안산시의회)

설명회에 참석한 한 주민들은 “대부도 96%가 녹지지역이고 녹지지역 안에서도 18%가 보전녹지로 묶여 있어 도시지역에 비해 너무도 불합리하다”며 “주민들의 재산과 직접 관련된 사항들인데 도시관리계획이 좋은 결과로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를 진행한 황영규 박사는 “대부도 지역 개발제한에 대한 역차별적 규제가 줄어들어 개인재산권침해 문제가 발생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박순자 국회의원은 “대부도 지도를 바꾸고 희망이 넘치는 대부도가 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을 통해 개인 침해가 되는 문제점들을 해결해 나갈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신성철 의원은 “대부도라는 특수성으로 너무 많은 제약과 규제가 산적해 있고 광범위한 지역에 비해 우선순위에 밀려서 예산지원을 받지 못하고 낙후되는 부분들도 많다”고 지적하며 “오늘 토론회에서 제안된 주민들의 의견이 안산시에 정확히 전달되고 빠른 시일 내에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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