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8월 5일 경기 수원화성 행궁광장에서 ‘제26회 나라꽃 무궁화 전국축제’가 개막했다. 이날 행사를 구경나온 한 어린이가 활짝 핀 무궁화를 보면서 환하게 웃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DB

[천지일보 수원=강은주 기자] 경기 수원시가 ‘나라꽃 무궁화 6대 정책’을 세워 무궁화 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6대 정책은 무궁화 양묘장 확대 운영, 전국 무궁화 축제 개최, 나라꽃 무궁화 특화도시 추진, 무궁화 시민단체 육성, 무궁화 포럼 개최, 무궁화 진흥계획 수립 등이다.

시는 무궁화 양묘장을 2곳으로 확대 운영하고 무궁화 특화도시를 추진할 계획이다. 앞서 만든 양묘장은 2014년 하광교동 일대에 5200㎡ 규모로 조성한 데 이어 지난 5일부터 고색동에 1만 3233㎡ 규모의 무궁화 양묘장을 추가로 조성하기 시작했다. 양묘장에서 키운 무궁화를 내년부터 공공기관과 학교 등에 공급할 예정이다.

또 8월은 인계동 효행 공원 일대에서 ‘제27회 무궁화 전국 축제’를 열고 무궁화 나무 갖기 운동도 전개한다. 또 무궁화 정책을 체계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무궁화 진흥계획을 수립하고 수원시를 무궁화 메카 도시로 선포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는 무궁화 사업을 주도할 ‘무궁화 시민단체’를 육성할 계획이다. 중·고등학생에게는 무궁화동산을 견학하고 무궁화 생태프로그램을 체험하는 기회도 마련된다. 또 무궁화의 우수성과 학술 가치를 알리기 위해 포럼과 학술대회도 연다.

시는 2012년부터 매년 ‘전국 무궁화 축제’를 개최하고 2015년 6월에는 무궁화 확산을 위한 ‘수원시 무궁화 명품도시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시 관계자는 “2017 나라꽃 무궁화 정책을 기반으로 무궁화 사업을 진행해 ‘시민과 함께하는 무궁화 메카도시’를 만들겠다”면서 “무궁화가 일상 속 꽃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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