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도청사. (제공: 충남도)

‘2017년 중소기업 수출 지원 사업 추진계획’ 수립, 본격 추진 

[천지일보 충남=김지현 기자] 충남도가 2년 연속 ‘무역수지 흑자 전국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올해 대산-용안항 간 국제여객선 취항에 맞춰 충남도는 새로운 중국 시장 개척을 위한 대규모 우수상품 전시회를 단독으로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또 ‘글로벌 빅 2’ 수출 거점 확보를 위한 해외 대형 유통망 진출 지원 사업도 펼치기로 했다.

충남도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2017년 중소기업 수출 지원 사업 추진계획’을 마련, 본격 추진한다.

추진계획을 보면, 도는 올해 신흥시장 및 할랄 시장 진출 타깃 마케팅 지원, 글로벌 경제위기에 대응한 마케팅 역량 강화, 수출 지원 사후관리 기반 강화 등을 수출 지원 3대 핵심 전략으로 세웠다.

중점 추진과제로는 유망 소비재 중심 특화시장 선점 등 수출시장 다변화, 기업수요에 부응한 전략적 맞춤형 마케팅 지원, 중소기업 경제위기 대응, 내수시장 한계 극복, 기업의 자율 선택형 수출 지원 사업 방식 지향, 글로벌 온라인 전자무역 플랫폼 수출 기반 마련 등으로 잡았다.

이와 함께 할랄 시장 진입, 인증 수요 대비, 해외규격인증 확대, 통상 마찰 강화에 따른 신 교역 환경 선제 대응, FTA 장점 극대화·내실화를 통한 기업 이익 창출, 수출 지원 참가 이력 기업 사후 관리 사업 추진, ‘온라인 수출지원시스템’ 수출 성과 통계 분석 등도 중점 추진과제다.

올해 새롭게 추진하는 사업은 찾아가는 ‘수출 지원 종합상담실’ 운영, 충남 통상민간네트워크 구축·운영, 외교부 유라시아카라반, 충남 우수상품 전시회 개최, 수출 중소기업 CEO 포럼 운영, 해외 대형 유통망 진출 지원, 해외 홍보용 외국어 카탈로그 제작 지원 등 6개다.

이 중 충남 우수상품 전시회는 외교부 유라시아카라반 공모 사업 선정에 따라 내년 올해 9월 도와 자매결연 관계를 맺고 있는 중국 광저우에서 단독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대산항과 용안항 간 국제여객선 취항에 맞춰 도내 50개 업체를 선발, 상품전시회와 바이어 상담, 홍보체험관 등을 통합적으로 운영하며 ‘개혁·개방 1번지’이자 중국 최대 경제 발전 지역에 대한 시장 개척에 나선다는 복안이다.

급변하는 통상 환경 변화에 대비, 주력 선진 수출시장 거점지 확보를 통한 내수시장 한계 극복 및 수출 확대를 위한 해외 대형 유통망 진출 지원 사업은 도내 공장 또는 본사가 있는 2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추진한다.

충남도는 이와 함께 도내 수출 중소기업의 애로사항을 찾고 효과적인 해외 마케팅 활동을 선제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찾아가는 수출 지원 종합상담실’을 다음 달부터 운영하며, 충남 출신 국내·외 무역 관련 종사자 및 경제인 리더를 중심으로 ‘충남 통상 민간네트워크’도 구축·운영한다.

이를 위한 사업비는 해외시장 진출 특화 마케팅 지원 10개 사업 23억 8000만원 등 모두 29억 3000만원이다.

이동순 도 기업통상교류과장은 “지난해 충남은 무역수지 흑자 전국 1위를 2년 연속 기록했으며, 이에 따라 전국 광역자치단체 수출 지원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며 “올해 글로벌 경기침체 등 통상 환경이 녹록치 않을 것으로 예상되나, 수출 지원 핵심과제를 중점 추진해 전국 최고의 성과를 이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2015년 수출 671억 2300만 달러, 수입 231억 6800만 달러를 기록하며 무역수지 흑자 439억 5500만 달러로 전국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지난해에도 11월까지 수출 598억 8600만 달러에 수입 200억 8500만 달러로 무역수지 흑자 398억 100만 달러를 기록, 역시 전국 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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