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석동 등 10개 법정동 희망농가 31일까지 접수
10아르당 소득, 쌀농사보다 2배 이상 상승 기대

[천지일보 시흥=정인식 기자] 경기도 시흥시(시장 김윤식)가 올해 호조벌 생태유지와 경관 조성, 새로운 농가소득원 창출을 위해 ‘호조벌 연재배단지 확대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의 1차 대상은 호조벌(광석동, 금이동, 하중동, 하상동 등 10개 법정동, 2000필지) 내 농경지에 연재배 경작을 희망하는 농가 및 단체다.

사업에 선정된 농가에는 연재배에 필요한 인건비, 비료, 포장상자 등 경영비의 50%를 지원한다. 또한 10아르(a)당 75만원의 연재배 보조금이 지원되며 연재배로 전환한 농가의 첫 재배 시에는 종근비가 10아르(a)당 73만 6000원이 지원된다.

최근 쌀 생산량은 증가하나 쌀 소비가 줄어 벼농사 농업인의 소득이 감소하는 등 국가 쌀생산 대책이 요구되는 상황에서 벼농사를 연 농사로 전환 시 10아르당 소득이 약 2배 높아진다는 결과가 있어 연 재배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시흥시 관계자는 “다른 작물을 재배하다가 처음으로 연을 재배하는 농가에게 재배방법과 판로 해결을 위해 연생산자 영농조합법인과 연계해 어려움을 해소해 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호조벌 연재배단지 확대재배 사업’은 오는 31일까지 신청을 받으며 자세한 사업 안내는 생명농업기술센터 특화작목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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