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만 484회 출동 9만 7512명 병원이송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지난해 인천시민 15만 484명이 119구급차를 요청해 통계상 31명 중 한명이 구급차로 이송된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소방본부(본부장 정문호)가 발표한 2016년 구조·구급활동 통계자료에 따르면 소방본부 산하 구급차 61대가 총 15만 484회 출동해 9만 7512명을 응급처치 후 병원으로 이송해 하루 평균 이송 인원은 267명이며 구급차 1대당 연평균 1599명을 이송했다.

월별로는 ▲8월이 9123명(9.3%)으로 가장 많았고 ▲7월 8569명(8.7%) ▲5월 8563명(8.6%) 등의 순이며 12월이 4183명(4.2%)으로 가장 적게 집계됐다.

이용시간대는 오전 8~9시가 1만 62명(10.3%)로 가장 많고 오전 10~11시 9744명(9.9%), 오후 8~9시 9454명(9.6%) 순이며, 새벽 4~5시 사이가 4679명(4.8%)으로 이용이 가장 적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질병으로 인한 환자가 66%(6만 5195명), 사고부상 및 교통사고 등 질병 외 환자는 34%(3만 2317명)였다. 질병환자의 경우 고혈압(26.3%), 당뇨(16.1%), 뇌혈관질환(5.3%) 순으로 나타났다. 부상환자 중에는 교통사고(31.6%)가 가장 잦았다.

인천소방본부 관계자는 “매년 119구급대 출동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비 응급신고로 인해 응급상황 시 신속대처를 못 해 귀중한 생명을 잃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며 “119신고는 위급하고 긴급할 때 꼭 필요한 도움의 전화가 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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