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지난해 4월 27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과 함께 입국장을 걸어나오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박혜옥 기자]  2026년 월드컵부터 참가국이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확대된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10일(한국시간) 스위스 취리히의 FIFA 본부에서 평의회 회의를 열고 월드컵 본선 출전 국가 수를 현재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표결에 부쳐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이로써 월드컵 본선 진출국은 1998년 프랑스 대회때 종전 24개국에서 32개국으로 늘어난 이후 28년 만에 다시 48개국으로 확대된다.

투표에 참가한 FIFA 위원회는 지아니 인판티노 FIFA 회장과 부회장 8명 등 총 37명으로 구성됐다. 현재 FIFA를 이끌고 있는 잔니 인판티노 회장은 회장 선거 당시 본선 진출팀을 40개 국으로 늘리는 것을 공약으로 내놓았다. 

이날 회의에서 유럽 구단들의 반대가 있었지만, 지아니 인판티노 회장 자신의 뜻을 끝내 관철시켜 48개국으로 월드컵 본선 출전 국가 수를 확대하는 데 성공했다.

월드컵은 48개국을 3팀씩 16개 조로 나눈 뒤 각 조의 1~2팀이 토너먼트에 진출하는 방식을 따른다. 총 80경기가 열릴 예정이며, 대회 기간은 현재와 비슷한 32일을 예상하고 있다.

한편 FIFA는 출전국을 48개국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211개 회원국 투표를 거쳐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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