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연수경찰서 경찰관들이 ‘중국어 학습동아리’에서 수업을 받고 있는 모습. (제공: 인천연수경찰서)

결혼이주여성 재능기부로 경찰관 30여명 중국어 공부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연수경찰서(서장 김철우)가 외국인이 많은 지역치안을 위해 경찰관들의 외국어 능력을 키우기 위해 올 1월부터 ‘중국어 학습동아리’를 운영하고 있다.

김철우 연수경찰서장은 “송도국제도시 등 외국인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 특수성 때문에 중국어 기초반 교육과정을 마련했다”며 “만족도 조사 등을 거쳐 중국어(중급)·영어 등 다양한 강좌를 개설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좌는 교육을 희망하는 경찰관 대상으로 3개월에 걸쳐 매주 목요일 업무시간 종료 후인 저녁 6시부터 초급 중국어 과정을 배운다. 현재는 3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강의는 중국 출신 결혼이주여성 A씨의 재능기부로 진행된다. A씨는 “다문화여성에 대한 편견 없이 한국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도와준 연수경찰을 위해 보답할 기회를 줘 감사하다”며 “가지고 있는 재능이 도움이 돼 기쁘고 보람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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