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구 통폐합, 복지업무 분리 조정

[천지일보 화순=김태건 기자] 화순군(군수 구충곤)은 지역 현안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고 현장 중심의 주민 밀착형 행정을 추진하기 위해 조직개편을 단행하는 등 군 조직을 재정비했다.

11일 화순군에 따르면, 늘어나는 복지수요에 능동적 대처를 위한 기구 분리 조정을 비롯해 민원업무 기구 통폐합을 통한 One-Stop(원스탑) 민원처리시스템 구축, 유사·관련 업무의 체계적 수행을 위한 업무 재설계 등이 이번 조직개편의 주요 방향이다.

이에 따라 복지정책실이 사회복지과와 가정활력과로 분리되고 종합민원과와 인허가과는 행복민원실로 통합됐다.

직제상 6급 담당이 팀으로 변경되면서 145담당에서 148팀으로 3개 팀이 늘어나고 정원도 686명에서 687명으로 1명 늘었다.

행복민원실은 종합민원, 건축민원 1팀, 건축민원 2팀, 환경민원, 지적, 지적재조사, 부동산관리 등 1실 7개 팀으로 구성되면서 부서장이 4급 서기관으로 격상됐다.

특히 건축민원 1팀과 2팀이 건축‧개발 민원을 처리하는 등 맞춤민원업무 서비스 일원화를 통한 One-Stop 민원처리로 업무 처리기간이 크게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사회복지과는 복지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복지기획·복지조사·생활보장·희망복지·위생관리 등 5개 팀이 늘어난다. 가정활력과는 노인복지·여성가족·아동청소년·출산보육 등 4개 팀이 주민밀착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한다.

기획감사실은 직소민원담당이 총무과 직소민원실로 이관되면서 1실 6담당에서 1실 5팀으로 개편됐다.

농업정책과는 수산진흥팀이, 안전건설과는 통합관제팀이 신설돼 각각 내수면양식단지·수산식품거점단지 조성 업무와 통합관제센터 운영 등 재해구호 업무 등을 관장한다.

또한 보건소는 정부시책사업 추진과 유사 중복 기능 통합을 위해 예방의약담당이 감염병관리팀과 의약관리팀으로 분리되고 한방보건팀은 폐지됐다. 이밖에도 산림소득과는 산림산업과로, 읍면 복지담당은 맞춤형복지팀으로 명칭이 변경됐다.

관재담당은 재산관리팀(재무과), 일반민원담당은 종합민원팀(행복민원실), 공간정보담당은 지적재조사팀(행복민원실), 위생민원담당은 위생관리팀(사회복지과), 보육아동담당은 아동청소년팀(가정활력과), 주택건축담당은 공동주택팀(도시과)으로 각각 명칭이 변경됐다.

화순군은 이와 관련해 조직개편에 따른 상반기 승진과 전보인사를 11일자로 단행했다.

화순군 관계자는 “‘명품화순 행복한 군민’의 군정목표를 차질 없이 추진하고 새로운 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조직개편을 단행했다”며 “복지·민원업무 통폐합 등을 통한 복지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고 민원처리기간 단축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