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구촌 식탁위’ 칠레 ‘붕장어 스튜’ (제공: 세계음식문화연구원)

◆음식문화

칠레의 요리는 감자와 옥수수, 콩 등 농산물을 주로 사용하는 전통적인 요리에 스페인인의 이주에서부터 비롯된 스페인의 영향과 19세기에 들어서면서 프랑스, 독일, 이태리 등 유럽 여러 나라의 영향을 받아 발전됐다.

한편 칠레에는 농산물과 수산물이 풍부했기 때문에 유럽식 요리에 고기는 덜 사용하고 채소와 해산물을 주로 사용하며, 매운 칠리와 다른 양념을 많이 사용하는 요리 문화가 탄생했다. 여러 가지 종류의 조개류가 풍부한 칠레는 세계적인 연어 양식 국가이다. 칠레는 세계 제2위의 연어 수출국으로 대서양 연어, 코호, 시누크 등의 연어와 레인보우, 파리오 송어 등 연간 2만 5천톤의 연어와 송어를 생산하는 수산업 대국이다.

◆음식문화의 특징

칠레의 음식은 지형의 다양성만큼 다양하고 이색적이다. 해안선이 긴 나라이니 만큼 어디서나 해산물요리가 풍부하다. 바닷가를 낀 도시에 가면 어디서나 ‘Mariscos’라고 간판을 건 레스토랑이 있으며, 바로 해산물 요리를 한다는 뜻이다. 물론 주식은 고기로 스페인식 요리가 많다.

포도, 사과·멜론·복숭아 등 신선한 과일, 야채 등이 풍부하다. 엠파나다스(empanadas)는 다양한 소로 채운 파이모양의 스낵이다. 휴밀타스는 으깬 옥수수와 간 고기를 옥수수 껍질에 싸서 찐 멕시코 요리이다. 감자와 밀가루로 만든 다양한 빵이 있다.

파릴라다(parillada)는 고기를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적당한 음식으로 곱창, 소의 유선, 선지를 섞어서 불에 구워낸 것이다. 음료로는 검푸른 포도 알을 원료로 건조한 기후 속에서 성숙된 칠레의 포도주가 남아메리카에서 맛이 좋기로 가장 유명하며 그 종류만 해도 수 십 가지가 넘는다. 피스코 사우어(pisco sour)는 인기 있는 음료로 레몬주스, 계란흰자, 설탕분말과 함께 마시는 브랜디이다.

◆재료

식용유 2TS, 양파2개, 파프리카 1ts, 토마토3개(껍질벗긴 것), 월계수 잎1, 잘게 썬 미나리1ts, 소금과 후추, 화이트와인1C(240㎖), 우유1/2C(120㎖), 껍질 벗긴1kg 1/2의 붕장어, 껍질 깐 익힌 감자8개, 달걀노른자에 우유를 넣어 희석한 것

◆만드는 법

1. 냄비에 식용유를 두르고 양파, 파프리카를 넣어 중간 불에서 양파의 색깔이 노랗게 변할 때까지 잘 볶는다. 그 다음에 껍질을 벗긴 토마토와 월계수 잎, 미나리, 소금 및 후추를 넣고 잘 젓는다.

2. 와인을 끓인 후 김이 나가도록 식힌다. 이때 약한 불에서 찬물1C, 우유, 붕장어 그리고 감자를 넣고 붕장어가 익을 때까지 뒤집지 않는다.

3. 스프 담는 접시에 달걀노른자와 우유 희석된 것을 놓은 후 위에서 조리한 붕장어 스프를 넣고 잘 저어 식기 전에 먹는다.

 

글·사진=양향자 ㈔세계음식문화연구원 이사장

현) 사단법인 세계음식문화연구원 이사장
현) 사단법인 한국푸드코디네이터협회 회장
현) 양향자 푸드 & 코디아카데미 원장
현) 파티 설렘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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