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은경 안산시의원(가운데)이 지난 11일 화정동 꽃우물2어린이공원을 방문해 주민들과 공원 활용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제공: 안산시의회)

꽃우물2어린이공원 방문 주민들과 활용방안 협의

[천지일보 안산=정인식 기자] 경기도 안산시의회 박은경 의원이 지난 11일 시설 노후로 주민들로부터 외면받고 있는 화정동 지역의 한 어린이공원의 활용방안을 모색하기 나섰다.

박은경 의원은 이날 안산시 공원과 관계자들과 화정동 566-2번지 일원의 꽃우물2어린이공원을 방문, 시설 상태를 점검하고 공원 활용 계획과 공원 부지 내 현황도로 존치 여부에 대한 주민 의견을 청취했다.

꽃우물2어린이공원은 정자 1개소와 운동기구 6개소, 미끄럼틀 1개소, 그네 1개소를 갖춘 도시관리계획 상의 어린이공원 시설이지만 인근 어린이집이 곧 요양원으로 바뀌는 등 주변 여건이 변화하고 시설이 노후화되면서 아이들뿐 아니라 시민들의 발길조차 끊어진 상황이다.

박은경 의원은 공원 부지에 속해 있는 사유지를 매입하고 현황 도로까지 없앤 뒤 대규모 어린이공원으로 조성하는 방안과 당분간 현재 규모를 유지하면서 시설물 관리를 강화해 주민 이용률을 높이는 방안 중 어느 것이 더 합리적인지 참석자들과 의견을 나눴다.

현장에 나온 주민들은 아이와 노인들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방향으로 공원 시설을 개·보수하되 도로는 이용 차량이 많은 만큼 계속 존치해 달라는 입장을 전했다.

박은경 의원도 공원을 이용할 지역 주민 의견이 가장 중요하다고 밝히면서 시 공원과 측에 공원 내 기존 시설물 및 전기시설 재정비, 수목 정비, 야자매트 설치 등을 요청했다. 아울러 도로에 방치돼 있는 차량 견인 조치도 당부했다.

박은경 의원은 “당초의 도시관리계획에 따라 공원을 추진하기에는 비용과 시간이 많이 소요되기 때문에 주민 의견과 이용 실태를 감안한 대안이 필요하다”며 “시청과의 협의를 통해 공원 정비 계획을 세워 다시 한번 주민들과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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