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산지역의 최근 BSI 실적 및 전망 추이. (제공: 안산상공회의소)

2011년 3분기 이후 100이하 못 벗어나
기업들 “정부규제가 가장 큰 걸림돌”
대한상의 BSI도 68로 외환위기때 수준

[천지일보 안산=정인식 기자] 경기도 안산상공회의소(회장 김무연)가 올해 1분기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조사결과 ‘64’로 나타나 경기가 어두울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조사는 안산상의가 최근 안산지역에 소재한 106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했으며 올해 1분기 기업경기전망 조사에 따른 것으로 BSI가 지난해 4분기보다 6포인트 하락한 ‘64’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안산상의는 “기업경기실사지수가 100 이상이면 전 분기에 비해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는 데 BSI가 100 미만이면 그 반대로 예측하는 기업들이 많다”며 “BSI 지수가 2011년 3분기 이후 100 이하를 이어가고 있어 경기둔화가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예측했다.

2017년 국내 기업 경영에 미치는 영향으로 기업 관련 정부규제(26.7%)를 가장 큰 리스크로 꼽았다. 이어 정치갈등에 따른 사회 혼란(22.5%), 자금조달 어려움(21.7%)으로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업종별로도 지난해 4분기 대비 대부분 하락 한 것으로 나타나 공격적 투자(30.4%)보다 절반 이상이 보수 안정권(69.6%)을 택했다.

해외 리스크로는 국제정세 변화로 인한 환율변동(31.8%)을 제일 큰 요인으로 꼽았고 다음이 중국 경기둔화(22.2%)와 트럼프 리스크(18.0%)로 조사됐다.

사업방향에 대해서도 공격적 투자(30.4%)보다 절반 이상이 보수적 안정권(69.6%)을 택했다.

한편 대한상공회의소도 전국 기업경기전망지수(BSI)를 1998년 외환위기 수준과 맞먹는 68로 여전히 국내 경기가 어두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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