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광주=김도은 기자] 광주 북구(구청장 송광운)가 13일 참여와 소통, 신뢰와 평등의 생활자치 구현을 위한 ‘광주다운 주민자치센터’ 시범동으로 선정된 ‘운암3동 주민자치회’ 출범식을 개최했다.

‘광주다운 주민자치센터’는 행정자치부가 시범 운영하는 주민자치회 유형에 광주만의 기능을 보완해 기존 틀을 깨고 인적자원 재구성과 지역공동체 네트워크를 형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특히 문화·여가 위주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일반적인 주민자치위원회와 다르게 마을발전계획 수립 등의 협의 업무, 공공시설 운영 등 주민 자발적 위·수탁 사업, 마을신문 발간과 축제형 주민총회 등 주민자치사업을 새롭게 수행한다.

운암3동 주민자치회는 지난해 12월 기존 주민자치위원회를 주민자치회로 전환하고 모집·공모를 통해 신규 지역대표위원, 직능대표위원, 주민참여위원 30명에 대한 위촉을 완료했다. 이날 출범식을 시작으로 주민자치센터를 거점으로 최상위에 주민총회를 두고 주민과 소통해 마을발전계획 수립, 음식물쓰레기 절감, 마을신문 발간 등 자치활동을 위한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송광운 북구청장은 “주민자치회를 중심으로 마을공동체에 점진적 생활자치가 깊이 뿌리내리길 기대하고 있다”며 “운암3동 주민자치회가 성공적으로 자리 잡아 전국의 주민자치회 시범사업의 모범적이고 선도적인 역할을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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