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철현 여수시장이 여수 수산시장 화재 발생에 따른 브리핑에서 전남도와 여수시가 회의를 통해 정리한 지원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제공: 여수시)

“영업정상화 위해 임시 판매장 설치 물색”

[천지일보 여수=이미애 기자] 여수시 여객선 터미널 인근 여수수산시장에서 15일 오전 2시 21분쯤 화재가 발생해 2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여수시에 따르면 현재까지 1층 점포 58개 내부소실, 23개 점포 일부 소실, 35개 점포 그을음 피해, 그리고 2층 1개소가 그을음 피해를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화재는 사람이 없는 새벽에 일어나 인명피해는 없었다.

이와 관련해 주철현 여수시장은 화재 발생 브리핑에서 전남도와 여수시가 회의를 통해 정리한 지원대책을 발표했다.

주 시장은 먼저 중앙정부·전남도·여수시가 협업을 통해 상인들의 요구인 영업 정상화를 위해 최대한 서둘러 임시 판매장 설치가 가능하도록 장소를 물색하고 특별교부세가 최대한 많이 확보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상인 중 취약계층에 대해 정확하게 파악해 최대한의 지원과 함께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재난대책본부 등과 구호대책을 협의하고 여수시 사회복지과로 구호창구를 일원화해 피해를 본 모든 상인을 최대한 챙기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화재현장 잔해물 처리에 대해서도 보험사나 피해조사, 경찰 조사로 많은 시간 소요가 예상되는 만큼 기다리지 말고 예비비를 총동원해서라도 선지출 후 조치하도록 하겠다”며 특히 상인들이 최대한 빨리 정상 영업할 수 있도록 전기 등 사용과 관련해 한전 등 관련 기관과 긴밀하게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번 화재를 계기로 지역 내 전통시장의 구조물과 밀집상가 안전정밀 진단을 보다 강화해 전통시장의 안전을 기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가겠다고 발표했다.

주 시장은 또 현장 상황실은 상인들을 배려해 화재 현장 부근에 경제해양수산국장, 지역경제과, 상인회, 중앙동이 참여해 운영하고, 시에도 부시장과 안전총괄과 중심의 종합지원본부를 운영해 상황수습과 상인지원에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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