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비상대책 특별위원회(비상특위)가 12일 제220회 양양군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오한석 위원장을 필두로 6명의 의원으로 구성된 뒤 곧바로 문화재청 문화재보존국을 방문해 면담을 갖고 있다. (제공: 양양군의회)

오한석 비상특위 위원장 포함 위원 6인 문화재청 항의 방문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설치사업이 문화재위원회의 문화재현상변경 허가 부결로 심각한 어려움에 직면하자 양양군의회가 비상대책 특별위원회를 구성, 적극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양양군의회(의장 이기용)는 지난 12일 제220회 양양군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비상대책 특별위원회(이하 비상특위)를 구성․결의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비상특위는 이기용 의장을 제외한 의원 전원(6인)으로 구성됐으며, 위원장에는 오한석 의원, 간사에는 이영자 의원이 선임됐다.

오한석 위원장을 비롯한 비상특위 위원들은 이날 특별위원회 구성을 마치자마자 바로 문화재청 문화재보존국을 방문(오후 4시)해 조현중 국장을 비롯한 관계자와 면담을 갖고 문화재위원회 부결 건에 대해 강력하게 항의하는 동시에 재심을 받아들여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조현종 국장은 양양군에서 반박자료 등 서류를 충분히 보완해 재심 청구하면, 면밀히 검토해 수용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의견을 밝혔다고 양양군의회는 전했다.

비상특위는 1월 중 강원도의장협의회를 통해 문화재위원회 부결에 대한 부당성을 밝히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국회를 방문해 정의당 이정미 의원과 면담을 가질 계획이다.

또 오는 2월 1일부터 3일까지 문화재청 앞에서 의원 1인 시위를 진행하는 한편, 6일부터는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비상대책 위원회(위원장 정준화)와 협조체계를 구축해 공동시위를 진행하는 등 실력행사에 나서기로 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