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시청. ⓒ천지일보(뉴스천지)

사행성·투기업 제외한 전 업종으로 지원 확대
서비스산업 지원강화해 경제활성화·일자리창출 기대

[천지일보 부산=김영일 기자] 부산시가 중소기업 자금난을 완화하고 기업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총 1조 5710억원 규모의 중소기업 자금지원계획을 확정하고 오는 17일부터 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올해 중소기업 지원자금은 ▲중소기업 육성자금 1500억원 ▲중소기업 운전자금 1800억원 ▲소상공인자금 200억원 ▲창업 특례자금 20억원 ▲창업 초기기업 지원을 위한 출자·출연금 90억원 ▲신용보증지원 1조 2100억원 등이다.

또한 조선·해양기자재기업 긴급자금지원을 위한 1000억원 특례보증도 오는 6월까지 연장하며 지역 경기침체업종 발생 시에는 별도의 특별운전자금을 편성해 지원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전에는 제조업과 제조 관련 서비스업, 지식·영상·항만물류산업을 영위하는 중소기업만이 자금을 이용할 수 있었으나 이번에는 사행성 및 투기업을 제외한 전 업종으로 확대해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는 세계적인 산업환경이 산업융합, 경제의 서비스화, 4차 산업혁명 등으로 산업 패러다임이 바뀌는 가운데 그간 지역 경제 기여도와 비교하면 자금 지원에서 다소 소외됐던 비즈니스 서비스산업 등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 제조업과 더불어 지역 대표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조치다.

부산시는 자금지원 업종 확대에 따라 지원기준 및 사후관리도 강화한다. 세금 체납기업이나 융자목적 외 사용 기업, 부실 징후기업 등을 사전에 걸러내고 자금 대출기업에 대한 실태조사도 연 2회로 강화할 방침이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기존 제조업에 대한 지원뿐만 아니라 앞으로 부산경제를 이끌어 나갈 서비스산업에 대한 지원을 대폭 강화할 계획”이라며 “중소기업의 경영난 해소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한 민간일자리 창출을 위해 시의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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