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전자 H&A사업본부장 송대현 사장 (제공: LG전자)

휘센 듀얼 에어컨 신제품 발표회
인공지능 가전 원년… 전제품에 와이파이 탑재

[천지일보=박수란 기자] “휘센 듀얼 에어컨을 시작으로 올해를 인공지능 가전의 원년으로 만들겠다.”

LG전자 H&A사업본부장 송대현 사장은 16일 서울 여의도 트윈타워에서 열린 신제품 발표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하고 ‘휘센 듀얼 에어컨’을 소개했다.

지난해 출시한 휘센 듀얼 에어컨과 가장 달라진 점은 ‘딥 씽큐’ 기반의 ‘스마트케어’ 기능을 탑재한 것이다. 기존의 인체 감지 카메라를 통해 사람 수, 위치 등을 확인하고 바람 세기 등을 자동으로 설정해 주는 기능에 더해 스마트케어 기능이 적용됐다.

스마트케어 기능을 통해 사람이 주로 생활하고 있는 공간과 그렇지 않은 공간을 스스로 구분한다. 때문에 사람이 있는 공간에만 집중적으로 시원한 바람을 내보내 실내 전체에 냉방을 공급할 때보다 최대 20.5%의 에너지를 아낄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다음은 송대현 H&A사업본부장(사장), 이감규 에어솔루션사업부장(부사장), 최상규 한국영업본부장(사장)과의 일문일답.

- 올해 글로벌 에어컨 시장의 전망과 올해 해외 시장 공략 전략, 올해 에어컨 매출 목표는.

날씨 영향과 경제 상황, 글로벌 경제 상황은 시장은 낙관적이지 않다. 에어컨이 여름철만 쓰는 제품이냐 이런 관점에서 융복합 가전 확대 시켜서 수요 창출 하는 것이 기본적인 방향이다. 과거 에어컨 사용 얼마 안됐다. 신제품 출시보면 공기 청정, 냉방, 난방을 같이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초절전 컴프레서 등 전기료 부담을 줄였다. 에어컨 시장 크게 성장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융복합 가전으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것이다.(송대현)

전년 보다 10% 성장, 시장이 낙관적이지 않다. 10% 성장하려고 노력하겠다.(이감규)

- 음성인식 탑재한 에어컨은 언제쯤 출시되는가, 휘센의 공기오염도 측정 신뢰도는?

딥러인으로 가고 있어서 음성인식과 묶어지면 완성 단계가 된다. 내년향에는 음성인식 탑재 에어컨이 나올 것이다.

환경부하고 기업에서 측정하는 기준이 다르다. 국내에 측정하는 정확한 기준이 없다. 학회에서 작업을 하고 있다. 우리는 해외 기준을 따르고 있다.(이감규)

단순한 기능의 명령어 수준이었는데 인공지능과 맞지는 않아서 실질적으로 사용자가 원하는 수준으로 개발하고 있다. 이후 제품에는 훨씬 더 진화된 제품을 만들 수 있다.(송대현)

- 전 제품에 음성인식 기능을 탑재하는 것인가.

시리도 있고 알렉사도 있는데 최적안을 모으고 있고 가전제품에서는 같이 사용할 수 있는 제품으로 만들 것이다. 내부에서 할 수 있는건 하고 속도와 진전을 위해서 해외 기업과 협력할 수 있는건 같이 할 것이다.(송대현)

- 융복합 기능이 적용된 가전이 소비자 인식이 별로 좋지 않던데.

공기청정이 사회적인 이슈와 고객의 관심이 증가돼 냉방과 공기청정 기능 평수를 같이 맞췄다. 다만 소비자들이 그런 인식을 갖고 있는데 과거에 업계가 잘못된 것이라 볼 수 있고 이걸 어떻게 극복해 가는가, 이런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난방이 한국에 가스 보일러가 가정에 많이 돼 있는데 당장은 봄, 가을 문제가 있고요. 보일러 켜긴 좀 그렇고 보일러가 빨리 안 따뜻해진다. 에어컨 냉방은 빨리 따뜻해지고 에너지효율이 3에서 4이상이 된다. 겨울에 에너지를 상당히 줄일 수 있다. 이산화탄소가 적게 발생된다. 유럽이나 일본, 중국도 최근에 하고 있다. 친환경 재생에너지 기기를 인정하고 보조금까지 주고 있다.(이감규)

- 인공지능 가전 시장 예측과 계획.

구매 소비 형태로 보면 단품 위주였다. 공간 중심으로 한 공간 패키지, 융복합 제품으로 맞춰지고 있다. 올해 전 제품에 와이파이를 내장한다. 향후 계속 이런 쪽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다. 제품 고유의 성능을 최적화시킨다는 것이 목표고 삶을 편리하고 윤택하게 만드는 것이 지향점이다.

- 지난해보다 진화된 부분.

감지카메라를 통해 사람을 인지하는 방식인데 이번 신제품은 사람의 생활 습관, 이 집에서는 사람이 어느 쪽에 머문다 이것을 학습하는 기능이 있다. 처음 샀을 때는 학습하는 기능을 하고 1주일이나 열흘이 지나면 학습해 그쪽 방향으로 작동한다.

- 스탠딩 에어컨 해외 진출 계획, 인공지능 관련 M&A.

스탠딩 타입은 한국 시장이고 중국 시장도 팔리고 있다. 과거 다른 지역에 안 먹혔던 것은 지역 구조적인 측면이 있다. 중국, 동남아 시장 등 아시아 시장에서 확대하고 늘려갈 것이다.

인공지능 M&A는 지향점과 전략 방향이 맞으면 마다하지 않겠다.(송대현)

- 전임 사장과의 비교, 향후 전략.

34년 전에 H&A 신입사원으로 와서 본부장을 맡게 돼서 설레고 떨림도 있고 책임감도 느낀다. 수익이 좋은 구조 그런 사업을 이어받아서 책임감을 많이 느낀다. 조성진 부회장이 영토 역할을 할 수 있을 것 같아 든든하다. 뛰어넘어 무언가를 해야 한다는 책임감을 느낀다.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만들어서 프리미엄 브랜드로 올리는 쪽으로 하고 성장하는 책임이 있는데 B2B 부분, 시스템에어컨 집중할 것이다. 성장 가능성이 많이 있다. 소형 가전쪽에서도 성장하며 성장 중심으로 사업을 이끌어 갈 것이다.

미래 준비는 사물인터넷, 로봇 영역에서 하겠다.

- 지난해 판매량과 국내 시장 전망, 시스템에어컨의 인공지능 기능은 언제쯤 적용되는가.

작년에 국내 에어컨 시장이 호황이었다. 2015년이 너무 안 좋았다. 습도가 올라가서 에어컨이 잘 팔리는데 2015년이 최저 실적이었다. 그래서 2016년이 더 좋아보이는 것인데 마지막에 늦더위가 왔다. 계절 제품은 마지막 더위 예측을 하고 생산하느냐는 것인데 올해 예상은 한국 경기와 정치 상황, 외부 상황도 어두운 쪽으로 보는데 지난해 7~9월 하반기에 에너지효율 1등급 제품에 한해 10% 환급 정책을 폈었다. 그래서 스탠딩 에어컨이 좀더 선 판매가 됐다. 그 부분이 올해 영향을 줄 것이다.

시스템에어컨은 분양된 입주 물량이 올해 제일 많다. 그러면 에어컨 많이 팔리는데 빌트인 에어컨은 연평균 10~15% 성장해서 가정용 에어컨을 잠식해 가고 있다. 가정용 에어컨은 성장 가능한 가전은 아니다. 작년만큼은 좀 어려울 것 같지만 열심히 하겠다.

국가별로 요구 수준에 따라 대응을 하고 있는데 한국 경우는 와이파이 기능 탑재되기 시작했으며 리모컨이나 원격제어 등 다른 형태로 토탈 매니저먼트 시스템으로 중앙 집중 관리 형태, 그 다음 단계 인공지능도 필요한 국가로 나가고 있는데 한 단계씩 올라갈 것이다.(최상규)

- 시스템에어컨과 가정용 에어컨 매출 비중 5:5 달성했는가, 달성 목표 계획은.

올해는 시스템 쪽과 빌트인으로 성장을 하고 있고 시스템에어컨을 좀 더 늘리고 이쪽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

신제품을 냈고 칠러쪽도 사업 궤도에 올라와 있고 희망적이다.(송대현)

- 경쟁사와 비교해 시스템에어컨, 스탠딩, 벽걸이 시장점유율.

전년도 데이터는 아직 모른다. 비등하다고 보면 된다. 수십년을 해 온 사업이기 때문에 마켓 쉐어를 큰 지표로 보고 있지 않다.

1등이라는 개념을 적자보면서 몇백대 더 팔아서 1등인가요. 저희 회사와 다른 회사와 입장이 다르다. 그런건 별 의미가 없다. 고객에게 제대로된 제품을 전달하는 것이 목적으로 보고 해나가겠다.(최상규)

- 삼성은 무풍에어컨인데 휘센의 사람에게 가는 바람의 특징은.

공기 조화에는 기본적으로 갖춰야 하는것이 온도, 습도, 기류, 공기청정인데 고객이 직접풍을 맞는 것을 싫어한다. 사용자가 있는 쪽으로 직접풍을 쏘고 온도가 최적화되면 간접풍으로 바뀐다. 자동으로 해준다. 바람이 있긴 하지만 약하다.(이감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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