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숲 조성, 종자 방류, 해적생물 퇴치 등
어민소득 증대와 생태계 회복 효과 기대

[천지일보 포항=송성자 기자] 포항시가 수산자원 고갈, 어민 소득감소를 극복하기 위해 37억원을 투입하고 관내 마을어장에 바다숲 조성, 방류 이식 등을 통한 수산자원 조성에 나선다.

55개 어촌계 마을어장은 매년 심각해지고 있는 적조, 고수온 등 자연재해로 정착성 어패류가 폐사하거나 그 수가 감소해 어촌 소득이 줄어들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포항시는 37억원의 예산을 들여 올봄부터 전복, 해삼 등 종자방류와 연안해조장 조성을 시작한다. 조림초와 인공어초를 설치하고 연안어장 생태계를 조기에 회복시켜 건강한 마을어장을 만든다는 방침이다.

또한 경상북도의 지원을 받아 돌가자미, 강도다리 등 어류종자 방류와 내수면 자원조성을 위한 다슬기, 민물고기(붕어, 잉어) 방류도 지속적으로 실시한다.

이외에도 해적생물(불가사리, 성게류) 구제사업에 1억 4000만원, 갯바위 닦기 사업에 1억 7000만원을 투입해 부가가치가 높은 건강한 수산종자들이 살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어업생산력 증대와 노인일자리 창출 및 깨끗한 관광지 조성에도 힘쓸 계획이다.

오원기 포항시 수산진흥과장은 “풍부한 수산자원, 건강한 마을어장, 깨끗한 해안가를 조성해 해양중심 도시로 거듭나고 어업인 소득증대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