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산시 2016년 찾아가는 방과후학교 학생과 학부모의 만족도 조사결과. (제공: 아산시)

학부모 10명 중 9명 ‘만족’

[천지일보 아산=박주환 기자] 충남 아산시(시장 복기왕)가 2016년 찾아가는 방과후학교(방과후학교)에 참여한 학생과 학부모의 만족도 조사결과 89.9%로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아산시에 따르면, 지난해 방과후학교는 15개 마을 20개 프로그램이 개설돼 초·중학생 173명을 대상으로 운영됐다. 학생·학부모 330명중 276명(83.6%)이 만족도 조사에 응했으며 만족률이 89.9%로 나타나 전년 대비 3.2%가 상승했다.

조사결과 ▲운영 전체 만족도 89.9%(3.2% 증가) ▲강사진 만족도 92.8%(2.5% 감소) ▲수업환경·분위기 만족도 88%(1.3% 증가) ▲수업내용 만족도 89.9%(2.4% 증가)로 나타나 2015년도 대비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시는 지난 11일 지도 강사와의 간담회를 열고 수업시간 증설, 학부모 참관수업 요청, 지도 강사와 학부모 면담 정례화, 수업환경 개선 등 학부모의 의견을 전달했다.

또 시는 방과후학교가 시작된 지난 2011년부터 매년 만족률이 평균 86%를 유지하며 큰 호응을 받고 있어 올해도 1억 3000만원의 예산을 지원해 15개 마을에서 20개 반을 운영할 예정이다.

찾아가는 방과후학교는 수업이 끝나면 교통편 불편으로 정규교육과정 외 교육서비스 혜택을 받지 못하는 농촌 지역 학생과 사교육 비용이 부담스러운 저소득층 학생을 대상으로 처음 시행됐다.

교육 장소는 지역 주민의 협조를 받아 시골 지역의 마을회관이나 지역아동센터를 이용해 소규모 공부방으로 운영하고 있다. 교육프로그램은 교과 과정과 연계한 국어·수학·영어·논술 외에도 피아노, 바이올린, 우쿨렐레, 공예, 창의 놀이 등 1년 동안 주1~2회, 2시간씩 운영되고 있다.

아산시 관계자는 “시는 학생들에게 다양한 교육기회를 제공하고 지역·경제적인 차이로 인한 교육 불평등 해소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학교의 방과후학교 운영에도 매년 약 6억원의 예산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11년부터 시작된 찾아가는 방과후학교는 62개 마을에 91개 프로그램이 개설됐으며 6년간 5억 8600만원의 예산이 지원돼 900여명의 초·중학생이 혜택을 받았다.

▲ 아산시 2016년 찾아가는 방과후학교에 참여한 학생들이 우쿨렐레를 배우고 있다. (제공: 아산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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