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0일까지 신청서 접수… 지정·자율 구분 모집

[천지일보 대구=송성자 기자] 경상북도가 2017년도 경북여성일자리사관학교(사관학교) 교육과정 운영계획을 확정하고 2월 10일까지 교육과정 운영기관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교육과정 운영을 희망하는 경북도 내 대학 및 연구·교육기관은 사관학교 홈페이지에서 제안서 및 교육운영계획서를 다운받아 작성한 후 이메일로 신청하면 된다.

올해 개설 교육과정은 10개 과정으로 지난해와 달리 지정·자율 분야로 구분했다.

지정분야는 1월 중 완료 예정인 사관학교 중장기계획에서 제안한 과정으로 ▲문화·융복합·뿌리산업 기업맞춤형 숙련인력양성 ▲사회복지·돌봄·육아서비스분야 인력양성 ▲협동조합·사회적기업인 육성 ▲대도시주변·북부권역·동해안권역 등 권역별 특화산업 인력양성 ▲ICT·IOT·바이오 등 미래산업분야 인력양성 5개 과정이다.

자율분야는 교육기관만의 강점과 지역 산업을 연계시킨 전문기술, 서비스, 사무분야 등에서 5개 과정이다.

도 관계자는 “지정·자율분야로 구분해 운영기관을 모집하는 것은 지역 기업이 선호하는 주문식 교육과정을 확대하고 미래산업에 대비한 고부가가치 직종의 여성전문인력을 양성해 구인·구직 미스매치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라고 덧붙였다.

교육과정은 최소 4개월에서 6개월 이상으로 하고 전문교육, 현장실습 및 견학, 직무교육 등 여성을 위한 맞춤형으로 교육기관이 자유롭게 커리큘럼을 구성해 운영한다.

교육과정 운영기관 선정은 교육과정선정위원회를 개최해 선정하며 1개 기관이 최대 2개 과정까지 중복 신청이 가능하다. 선정된 기관은 과정당 최대 3200만원을 지원받게 된다.

한편 사관학교는 지역산업의 맞춤형 여성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취·창업 지원을 총괄하는 기관으로 2015년 출범해 5개 과정에 100명, 2016년 9개 과정에 192명이 수료했다.

이원경 경상북도 여성가족정책관은 “올해는 사관학교 3년차로 교육과정 분야를 예년과는 달리 지정과 자율분야로 다양화 했다”며 “이번 공모를 통해 여성일자리사관학교가 고부가가치 전문교육 및 수요자 맞춤형 현장중심의 여성전문인력양성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여성일자리창출에 관심 있는 많은 기관들이 응모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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