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철모 부시장이 지난 14일 축산 관련 차량을 대상으로 차량 소독을 하고 있다. (제공: 천안시)

간부공무원 휴일방역 근무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충남 천안시 서철모 부시장을 비롯한 간부공무원들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 방지를 위해 휴일을 반납하고 방역근무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서철모 부시장은 지난 14일 오전 7시부터 서북구 성환 거점초소에서 축산 관련 차량을 대상으로 차량 소독, 소독필증교부, 축산 관련 차량 전용 GPS 장착·작동 여부를 일일이 점검했다. 이어 서북구 관내 11개소에 설치된 고병원성 AI 매몰지의 침출수 유출과 악취 발생, 플라스틱 저장조의 변형, 파손 여부 등 제2차 환경오염을 방지하기 위한 현장점검을 했다.

또 천안시 5급 이상 간부공무원은 다가오는 설 명절을 포함해 24시간 휴일근무를 전담하기로 하는 등 AI 종식을 위한 특별 조처를 하고 있다.

서철모 부시장은 “두 달 가까이 관계 공무원이 AI 방역과 살처분에 전력을 다하고 있어 피로가 극도로 누적되고 있다”며 “간부공무원이 나서 휴일·공휴일 근무를 전담하는 등 AI 종식을 위한 방역근무에 총력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천안지역은 지난해 11월 24일 첫 AI 발생 후 43농가에서 AI 양성반응이 나타났다. 이에 따라 천안시는 339만 2593마리, 예방적 살처분 35농가 135만 8596마리 등 78농가 475만 1189마리를 살처분 해 천안지역 가금류의 60% 이상이 매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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