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뇨처리시설·조사료생산기반확충 등 26개 사업 추진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인천시가 친환경축산업·한우브랜드 육성 등 축산농가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56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고 밝혔다.

인천시가 추진할 주요 축산시책은 ▲축산업 경쟁력 제고 10개 사업 ▲친환경 축산업 육성 4개 ▲축산물 안전성 확보 3개 ▲축산경영 안정 및 저변 확대 3개 ▲한우브랜드 육성 6개 등 모두 26개 사업이다.

이와 관련해 국비 16억 3900만원, 시비 16억 2500만원, 군·구비 8억 8600만원, 융자 3억 1000만원, 자부담 11억 5600만원 등 총 56억 1600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세부적으로는 고품질 축산물 생산을 위해 우량모돈 725두를 교체한느 데 2억 9000만원을 지원하고 사육농가 생산비 절감과 유전형질 개량을 위해 3억 4000만원을 확보해 1140두의 한우·젖소 인공수정을 지원한다.

소 사육농가의 사료비 절감을 위해서는 동계 사료작물(호밀, 귀리 등)과 하계 사료작물(옥수수, 수단그라스 등)을 재배하는 축산농사 및 경영체에 사일리지 제조 비용 등 4억 8000만원을 지원해 조사료 생산기반을 확충할 계획이다.

환경친화적 축산업 육성 분야에는 7억 8000만원을 지원해 수분조절제(톱밥·왕겨 등) 6818톤과 악취 발생을 방지하는 환경개선제 21톤을 공급한다. 또한 강화군에 가축분뇨처리시설 6개소를 지원하는 등 가축분뇨를 자원화하는 친환경 축산기반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이 외에도 승마 활성화 동력 확보를 위해 학생승마체험에 1억 1800만원, 한우브랜드 육성과 고품질·고급육 생산을 위해 6개 단위사업에 4억 5100만원을 지원해 축산농가의 경쟁력을 향상을 도모한다.

2016년에 지원이 중단됐던 낙농도우미 지원사업도 ‘축산업 육성·지원 조례’를 제정해 낙농가의 애경사 및 질병, 불의의 사고 등으로 농장관리 공백이 생길 때 전문 헬퍼요원이 대행할 수 있도록 50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자연재해(풍수해, 설해 등), 화재, 각종 사고 및 질병 등으로 가축피해 발생 시 보험제도를 이용, 지원함으로써 축산농가의 지원 한도를 500만원에서 700만원으로 상향 조정해 많은 축산 농가가 혜택을 누리도록 지원한다.

한편 시는 성장기 학생들에게 학교우유급식으로 17억 3600만원을 지원하고 교육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지원대상을 차상위계층 70%까지 상향 조정함으로써 급식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인천시는 군·구에서 사업별로 신청을 받고 내달 말까지 대상자를 확정해 사업을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군·구나 인천시 농축산유통과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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