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몰 하노이 조감도. (제공: 롯데자산개발)

‘롯데센터 하노이’에 이어 ‘롯데몰 하노이’ 

[천지일보=이승연 기자] 롯데가 베트남 하노이에 두 번째 복합쇼핑몰을 건설한다. 롯데자산개발은 하노이 떠이호구 신도시 상업지구에 ‘롯데몰 하노이’를 개발하고 올해 상반기 중 착공에 들어간다고 18일 밝혔다.

이를 위해 롯데는 현지 법인 설립과 토지 사용에 관한 양수도 계약을 바쳤다. 총 사업비는 3300억원이며 2020년 완공을 목표로 한다.

백화점, 쇼핑몰, 마트, 영화관 등을 갖춘 롯데몰 하노이는 하노이에서 가장 큰 호수인 ‘서호’ 인근 7만 3000㎡(약 2만 2000평) 부지에 연면적 20만여㎡(약 6만 3000평) 규모로 들어선다. 서호는 외국인들이 즐겨 찾는 관광지로 인근 지역은 자연 환경이 쾌적하고 교통 인프라 등 기반 시설이 완비돼 있어 고급 빌라촌과 외국인 주거 지역이 자리 잡았다.

롯데몰 하노이 개발사업을 총괄하는 김창권 롯데자산개발 대표이사는 “롯데센터 하노이에 이어 롯데의 복합단지 개발사업 경쟁력을 보여주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롯데의 선진 유통서비스를 접목해 한류몰링문화를 알리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는 2014년 9월 롯데몰 하노이와 5㎞ 거리에 있는 지역에 해외 첫 초고층 복합빌딩인 ‘롯데센터 하노이’를 선보인 바 있다. 롯데센터 하노이는 부지 면적 1만 4000여㎡(약 4200평)에 지하 5층 지상 65층 규모로 지어졌으며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호텔 등이 입점해 있다. 또 롯데자산개발이 인텔리전트 오피스, 서비스드 레지던스를 임대·운영하고 있다. 이외에 베트남 호치민에도 총 사업비 2조원을 투입해 ‘에코스마트시티’를 개발하고 있다. 에코스마트시티엔 백화점, 쇼핑몰, 시네마 등 상업시설과 호텔, 서비스드 레지던스, 오피스 등 업무시설, 아파트 등 주거시설이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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