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순천향대학교 유니토피아관에서 지난 20일 2016년 겨울방학 영어캠프 수료식을 하고 있다. (제공: 아산시)

저소득층 학생 1인당 80만원 지원

[천지일보 아산=박주환 기자] 충남 아산시(시장 복기왕)가 순천향·선문대학교와 손잡고 추진한 2016년 겨울방학 영어캠프 수료식을 했다고 23일 밝혔다.

아산시에 따르면, 순천향대학교는 지난 20일 오후 유니토피아관에서 250여명, 선문대학교는 21일 오전 인문관에서 200여명의 학생·학부모가 참석한 가운데 우수 학생 시상, 캠프 동영상 시청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순천향대학교는 초등학교 3~6학년 110명을 대상으로 지난 2~20일 통학형, 선문대학교는 초등학교 3~중학교 2학년 69명을 대상으로 지난 9~21일 합숙형으로 운영했다.

참가비용은 학생 1인당 순천향대 80만원, 선문대 100만원으로 아산시가 1인당 40만원(저소득층 학생 1인당 80만원)의 보조금을 지원했다.

수업은 월요일~금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읽기·말하기·쓰기 중심의 영어 심화 과정과 music, animation, cooking, sports, science 등 학생들의 관심 분야에 대한 club activity 등의 수업을 진행했다. 특히 특별활동 시간에 영어퀴즈, 카드게임, 세계 여러 나라의 문화체험과 민속게임은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또 학생들의 영어 학습에 효율성과 만족도를 높이고자 최고의 원어민 영어 교수진과 커리큘럼을 구성했다.

김명자 교육지원담당관은 “대학교 영어캠프가 그동안 지역 학생의 외국어 역량 강화를 위해 큰 역할을 했다”며 “앞으로 전반적인 외국어 교육지원 방향에 대해 많은 분의 의견을 듣고 더 좋은 시책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산시는 학부모의 사교육비 경감과 글로벌 인재양성을 위한 사업으로 순천향대학교는 지난 2007년, 선문대학교는 2010년부터 매년 영어캠프에 예산을 지원했다. 그동안 12억원의 예산을 지원해 3000여명의 학생이 수료했다.

▲ 선문대학교 인문관에서 지난 21일 2016년 겨울방학 영어캠프 수료식을 하고 있다. (제공: 아산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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