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시청. ⓒ천지일보(뉴스천지)

지난해 미비점 집중 보완해 불편 최소화

[천지일보 대구=송성자 기자] 대구시(시장 권영진)가 26~30일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을 마련해 시행한다.

대구시는 이 기간에 유·기관 합동으로 교통상황실 운영, 교통혼잡지역 특별관리, 귀성객에 대한 교통편의 제공, 각종 안전사고 예방·대응체 확립 등 특별교통대책을 수립해 시민불편을 최소화 할 계획이다.

유동인구는 지난해 60만명보다 9만명 증가하고 연휴 전날 26일과 27일 고속도로 및 주요 국도에서 차량의 지·정체가 예상된다. 특히 동대구역 주변 등 일부 도심구간의 교통 혼잡이 예상됨에 따라 해당 구·군과 경찰, 관계기관 합동으로 효율적인 교통 소통대책을 마련했다.

먼저 열차는 평시대비 1일 15회 증편 운행되고 고속·시외버스도 1일 142회 증편된다. 특히 대구공항 활성화로 연휴 기간 항공수요가 증가 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항공기 운항도 평시보다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증강 운행할 계획이다.

지난해 설 전후에 교통정체가 심했던 주요 도로 지·정체구간, 전통시장, 터미널, 공원묘지 주변 주요 정체 지점에 경찰관을 집중 배치해 탄력적 신호조정 등으로 차량 지·정체를 해소하고 방송이나 대구시 홈페이지를 통해 우회도로 및 교통소통 상황을 실시간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동대구역 주변 소통대책으로는 현장 합동상황실을 설치하고 주요지점에 안내요원 1일 40명을 배치해 교통약자 승차도움, 버스승강장 안내 및 교통질서계도, 주요 관광지 안내 등 시민 불편사항을 현장에서 해결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동대구역복합환승센터 주변 상습 불법 주·정차 구간에 CCTV를 운영하고 관할 경찰서와 함께 교통지도단속 차량과 경찰 순찰차를 집중 배치한다.

귀성객의 교통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구시 및 각 구·군에서 교통상황실을 운영해 실시간 교통상황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현장순찰을 통한 교통상황 파악과 교통 불편사항 접수·처리 등을 경찰청, 도로공사, 지역방송국과 협력해 실시간 교통상황을 관리 대응하는 등 교통 불편을 적극 해소할 계획이다.

시 구·군의 공영주차장 168개소 및 공공 기관, 학교 운동장 등 공공주차장 422개소를 개방해 주택가 주차 문제도 적극 해소키로 했다

대형할인매점, 백화점, 공항, 역, 터미널 등 교통 혼잡지역 105개소에는 구·군별 질서 계도반을 편성해 교통소통 및 질서유지를 위한 계도활동과 불법 주·정차 단속을 경찰과 협조해 실시하는 한편, 전통시장 주변의 공영주차장 14개소를 25일부터 30일까지 무료 개방한다.

홍성주 대구시 건설교통국장은 “지난해 시민들이 불편을 많이 느꼈던 부분을 집중 보완해 각종 교통대책을 보다 세밀하게 수립할 것”이라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안전운전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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