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시내 도시녹지. (제공: 대구시)

자연과 하나되는 세계적인 ‘숲의 도시’ 꿈꾼다
생활권공원, 도시숲, 산림복지 3가지 전략 추진

[천지일보 대구=송성자 기자] 대구시가 세계적인 숲의 도시로의 변모를 위해 올해 3개 분야에 642억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분야별로는 생활권공원 63개소 확충에 314억원, 103개소 도시숲 조성에 152억원, 9개소 산림복지 인프라 확충에 176억원 등이다.

주요 신규사업으로 목재문화체험장 조성사업, 팔공산자연공원 계획 타당성 검토용역 등이 새롭게 발주되며 달성군 방천리 일원의 금호강 생활의 숲 조성사업과 비슬산 치유의 숲 조성사업은 결실을 맺게 된다.

이번 사업은 세가지 추진전략에 따라 체계적으로 이뤄지게 된다. 첫째, 친환경 생활권공원 확충사업은 쾌적하고 안전한 휴식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중장기 단계별 집행계획에 의거 연차적으로 추진된다.

생활권공원 리노베이션 및 공원조성 사업에 북구 침산공원 등 62개소에 311억원을 투입해 공간별 기능특화, 재정비를 추진한다. 또 팔공산자연공원의 미래 지향적인 공원계획안을 새롭게 마련하기 위해 공원계획 타당성 검토 용역도 시행하게 된다.

둘째, 금호강 주변 유휴토지 39㏊에 대구를 대표하는 생활의 숲이 올해 완공 예정이며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 대응 및 녹지증대를 위해 북구청 등 공공기관 4개소와 민간건물 20개소에 대해 9억원의 사업비로 옥상녹화사업을 실시한다.

또 여름철 물놀이장 등 친수공간도 29억원의 사업비로 강창공원 등 5개소에 조성하며 이 밖에도 다양한 생활환경숲이 조성된다.

▲ 대구시내 건물 옥상에 조성된 녹화공원. (제공: 대구시)

셋째, 시민행복을 위한 산림복지 인프라 확충사업은 대구 근교 산에 숨은 이야기와 자연환경을 발굴해 시민들에게 힐링공간을 제공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팔공산 둘레길 조성사업은 대구·경북 상생협력으로 지난해부터 진행하고 있다. 대구수목원은 작년부터 196억원을 들여 35만 7734㎡의 주변임야를 추가 매입해 현재 수목원의 3배로 확장하며 수목원 내에 목재에 대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목재문화체험장을 2019년 완공을 목표로 착수할 예정이다.

달성군 비슬산에는 2015년도부터 조성 중인 치유의 숲 82㏊를 금년에 완공할 예정이다.

또 소나무림을 재선충병으로부터 지키기 위해 27억원의 예산으로 재선충병 방제의 획기적인 전환을 꾀하게 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시가지 곳곳에 열정적으로 꽃과 나무를 심고 가꾸어 세계적인 숲의 도시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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