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시청. ⓒ천지일보(뉴스천지)

올 2월부터 200명, 내년엔 300명에 연 60만원 지원

[천지일보 부산=김영일 기자] 부산시가 청년층 주거 부담 완화와 우수 인재 유치를 위해 지역 소재 대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부산 대학생 기숙사비 지원 사업’을 벌인다고 1일 밝혔다.

이 사업은 오는 3월 개관하는 한국사학진흥재단의 부산 행복연합기숙사 일부 호실을 재단과의 협약을 통해 부산시에서 장기 임대해 기숙사비 일부를 지원한다.

부산 행복연합기숙사는 부경대학교 부지에 국가기금으로 건립한 연합기숙사로 부산지역 대학교 재학생이라면 누구나 입사할 수 있다.

부산시는 지방자치단체 처음으로 ‘대학 및 지역 인재 육성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대학과의 협의체 구성 등 지역 인재 육성지원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했다.

먼저 기 입사신청자를 대상으로 2월 중으로 신청을 받아 원거리 통학생을 우선으로 200명을 선발한 뒤 연 60만원의 기숙사비를 지원한다. 이어 내년부터는 신입생을 대상으로 매년 연 300명을 선발해 지원하는 등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지난해부터 실시한 대학생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사업과 함께 본 기숙사비 지원 사업을 통해 지역 대학생들의 학비 및 주거부담이 완화되길 희망한다”며 “앞으로도 대학생과 청년들이 부산에 와서 정주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다양한 시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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