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시교육청.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 부산=김영일 기자]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이 담배 없는 건강한 학교를 만들기 위한 ‘2017학년도 학교흡연예방사업 운영 추진계획’을 1일 발표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부산시교육청은 올해 예산 19억 700만원을 들여 부산시 내 모든 초·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다양한 흡연예방사업을 펼친다.

세부내용을 보면 초등학교 20개교, 중학교 22개교, 고등학교 25개교 등 67개교를 심화형 학교로 지정해 청소년 금연교육프로그램(Jr.End-중학교용, END-고등학교용)을 적용하고 지역사회와 협력사업을 필수적으로 수행하도록 했다.

특히 유관기관 전문가와 학교 관계자 등 15명으로 구성된 ‘시 교육청 학교흡연예방사업 자문위원회’를 연 3회 이상 개최해 각종 정책사업에 대한 자문을 받는다.

이와 함께 부산지역 1개 대학교를 ‘학교흡연예방사업 기술지원센터’로 지정해 전문강사 교육과 학교 컨설팅, 모니터링 등을 실시해 학교에서 흡연예방사업을 효과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안연균 교육청 건강생활과장은 “부산의 경우 지난해 중·고등학생 흡연율은 낮았고 최초 흡연경험 연령은 13.3세로 높아지는 등 성과를 보인다”며 “부산지역 학생들의 흡연율이 지속해서 감소할 수 있도록 학교장을 비롯한 모든 교육가족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력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교육청은 지난해에 운영한 ‘학교별 금연 선포식’ ‘금연실천 포스터·웹툰·UCC 공모전’ ‘흡연예방 밴드 페스티벌’ 등은 계속 추진하고 부산시청과 금연지원센터, 16개 구·군 보건소 등과 긴밀히 협력해 흡연예방캠페인과 캠프, 찾아가는 금연학교 등도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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