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광역시청 ⓒ천지일보(뉴스천지)

대구시, 정부 목표보다 5~8% 높게 설정

[천지일보 대구=송성자 기자] 대구시와 산하 공공기관, 각 구·군이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상반기에 지방재정을 신속하게 집행한다고 2일 밝혔다.

대구시는 행정자치부의 ‘2017년 상반기 지방재정 신속집행 추진계획’에 제시된 상반기 집행 목표액(광역 58%, 기초·공기업 55%)보다 5~8% 상향 조정해 올 상반기 신속집행 자체 목표를 시본청 66%, 구·군·공기업 60%로 설정했다.

이는 집행 대상액 5조 1618억원 중 목표액은 3조 3708억원이며 특히 1/4분기 집행에 총력을 기울여 연초부터 계획적이고 선제적인 예산집행을 통해 침체된 지역경제를 회복한다는 구상이다.

시는 효율적인 재정집행을 위해 구본근 기획조정실장을 단장으로 하는 ‘신속집행 추진단’을 구성해 시 본청, 사업소, 구․군 및 공기업의 집행 추진상황을 일일점검하고 실적을 관리하며, 집행추진 관련 애로사항을 해결하는 데 총력을 기울인다.

또한 관행적인 하반기 집중 집행으로 인한 예산낭비를 예방하고 계획적·효율적인 집행으로 지방재정운용을 선순환 구조로 정착시킬 계획이다.

대구시는 지난해 상반기에는 지방재정 조기집행 대상액 5조 792억원, 집행액은 3조 4395억원으로 대상액 대비 67.72%의 집행률을 보였다. 특히 1/4분기에서는 특·광역시에서는 최우수기관으로, 6월말 기준 우수기관에 선정돼 행정자치부로부터 특별교부세 1억 3500만원의 인센티브를 받았다.

구본근 대구시 기획조정실장은 “대내외적으로 저성장 흐름과 내수 둔화 등으로 지역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공공기관의 역할이 중요한 시점”이라며 “일자리사업과 SOC사업을 위주로 시민들이 실제 체감할 수 있는 신속 재정집행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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