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애국시민총연합회가 2일 오후 부산시청 앞에서 집회를 열었다. 이날 모인 애국시민연합회 회원들이 태극기를 흔들며 “박근혜 탄핵 기각”을 외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 부산=김영일 기자] 부산애국시민총연합회가 2일 오후 부산시청 앞에서 “무소불위 특검 즉각 해체하라”며 박근혜 탄핵 기각을 외치는 집회를 열었다.

이날 1000여명은 태극기를 흔들며 “대한 사람아 거짓 선동에서 깨어나라 태극기 혁명 물결이 내란세력 제거하여 새역사를 창조한다” “배신의 정치 김무성 일당을 조속히 퇴출시켜라” “나라 망치는 종북좌파 국회의원들은 물러가라” 등의 피켓을 들고 박근혜 탄핵 무효를 외쳤다.

이들은 자유발언을 통해 “대통령 탄핵사유로 거론조차 되지 않은 사안을 우겨 박근혜 대통령의 끌어 내리려 한다”며 “박 대통령은 부정도 없고 깨끗한 사람으로서 나라를 지키려는데 대한민국이 좌파 세력에 의해 나라가 망해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지나가든 한 시민은 “이곳에 모인 사람들 대부분이 나이 많은 어르신들”이라며 “누가 어르신들 꼬드겨서 추운 날씨에 거리로 내몰았는지… 나라가 한 사람을 통해 이 모양 이 꼴인데 알고서 태극기를 흔드는 것인지 한심할 따름”이라고 말했다.

이어 “비선 실세 최순실의 국정농단에 놀아난 사실을 보고도 믿지 못한다”며 “세상을 볼 수 있는 눈을 감고 외면하며 사는 거 같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 2일 오후 부산시청 앞에서 박근혜 탄핵 기각을 외치는 집회가 열린 가운데 애국시민연합회가 준비한 “무소불위 특검 즉각 해체하라”는 팻말이 세워져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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