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부천 KEB하나은행과 인천 신한은행과의 경기에서 하나은행 쏜튼이 블로킹을 피해 미들슛을 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부천 KEB하나은행이 인천 신한은행을 제물 삼아 6연패에서 탈출하는 데 성공했다.

KEB하나은행은 2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16-2017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신한은행과 홈경기에서 55-53으로 짜릿한 2점차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KEB하나은행은 6연패 사슬을 끊음과 동시에 3위 신한은행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1쿼터에서 KEB하나은행은 강이슬, 백지은의 외곽슛을 앞세워 18-11, 7점 차로 앞섰고, 여세를 몰아 2쿼터 4분여 남은 시간까지 22-11 더블스코어로 앞섰다.

그러나 2쿼터 후반 슛 난조를 보이는 사이 신한은행에게 추격을 허용하며 25-21로 마쳤다.

3쿼터와 4쿼터에서는 시소게임을 벌였다. 4쿼터에서 하나은행은 53-53 동점을 허용하며 자칫 7연패 위기에 몰렸으나, 경기 종료 5.6초를 남기고 외국인 카일라 쏜튼이 골밑 돌파에 이은 슛으로 득점을 올려 승기를 잡은 뒤 신한은행의 마지막 공격을 막아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쏜튼은 16점 10득점으로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강이슬은 3점슛 3개를 포함해 13점으로 승리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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