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원시 칠서정수장 개소. (제공: 창원시)

[천지일보 창원=이선미 기자] 창원시 상수도사업소가 검사기관 일원화로 ‘수질연구센터’를 설치하고 2일 칠서정수장 홍보관실에서 개소식을 열었다.

3일 창원시에 따르면 이번 ‘창원시 수질연구센터’ 설치는 수돗물에 대한 신뢰도 향상과 예산절감 효과를 꾀하는 한편 광역시에 준하는 ‘수질분석 전문연구센터’ 확보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창원시는 지금까지 수질검사기관으로 칠서정수장(옛 마산시)과 석동정수장(옛 진해시)이 공인기관으로 지정돼 각각 취·원수 분석과 정수처리와 일반 수질검사 민원업무를 처리했다. 그러나 이들 2개의 검사기관은 통합 전 먹는 물 수질검사기관으로서 유사·중복 기능이 많았다고 밝혔다.

따라서 이를 하나로 통·폐합해 신설한 수질연구센터는 원수 수질 정밀분석, 녹조 발생의 원인 규명과 연구·정수 처리공정에 대한 개선방안 등을 주요업무로 수행한다.

또 기존 먹는 물 검사기관의 시설, 장비, 인력을 최대한 활용하되 ‘수질연구센터’는 칠서정수장에 두고 시민이 믿고 마실 수 있는 수돗물 생산 기술력을 높인다. 일반 수질검사 민원은 시민의 접근성이 좋은 진해 석동정수장에 있는 수질검사팀에서 대민행정서비스를 제공한다.

한편 이번 ‘수질연구센터(가칭)’ 설치는 안상수 시장의 지난해 10월 18일 간부회의에서 갈수록 심해져 가는 녹조 등 낙동강 수질 문제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해 시민에게 더욱 맑고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준비하라고 지시해 이뤄졌다.

이날 개소식에는 안상수 시장을 비롯한 창원시의회 강호상 환경해양 농림위원장을 비롯한 위원, 창원시수돗물평가위원, 검침원, 김원규 창원시 상수도사업소장과 직원 등 160명이 참석해 ‘수질연구센터’ 설치를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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