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복기왕 아산시장이 6일 시청 시민홀에서 ‘2017 시민과의 대화’를 진행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복기왕 시장 “대학종합병원 유치 중단”

[천지일보 아산=박주환 기자] 충남 아산시(시장 복기왕)가 6일 오후 시청 시민홀에서 2017 첫 시민과의 대화를 개최했다.

이날 복기왕 시장은 시민과의 대화에 참석한 온양 1·2·3·4동 주민과 지역 현안 사항에 대한 질의와 건의, 숙원 사업 추진 방향에 대해 답변했다.

참석자들은 대학종합병원 유치, 전통시장 활성화 방안, 경로당 신축, 도로개설, 방축지구 도시개발 사업, 터미널 공원부지 정비, 어의정의 체계적인 관리, 온양고등학교 앞 과속카메라 설치 요청 등 다양한 질문을 했다.

이에 복 시장은 담당 공무원에게 신속한 처리를 지시하며 대학 종합병원 유치에 대해서는 “충무병원이 290병상 규모로 운영이 되고 있어 현재 종합병원급으로 운영이 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향후 병원 앞 부지를 추가로 매입해 현재 규모에 준하는 병실과 의료시설을 늘리겠다고 하는 병원 측의 계획을 전했다.

또 “아산시민이 가장 필요로 했던 응급 의료센터는 지난해 말 지정을 받아 운영하고 있다”면서 “타 지역에 비해 절대로 부족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복 시장은 “아산의 의료시장은 한계가 있어 대학병원이 들어온다면 둘 중 하나는 망하게 된다”면서 “다른 병원 유치는 과한 경쟁을 유도하는 것으로 판단하고 기존 종합병원 유치업무를 중단했다”고 밝혔다.

한편 시민과의 대화 일정은 오는 7일 송악·선장·도고면, 온양 5·6동(시청 시민홀), 8일 배방읍, 탕정면(배방읍 주민자치센터), 9일 염치·음봉·둔포·영인·인주·신창면(시청 시민홀) 순으로 진행된다.

6일 아산시청 시민홀에서 열린 ‘2017 시민과의 대화’에 온양 1·2·3·4동 주민 500여명이 참석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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