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 오전 안양시청에서 광명 안양 안산 과천 시흥 군포 의왕 등 경기중부권 7개 도시가 지역 청소년들의 ‘자유학년제 진로체험처 공유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광명시)

역사 과학 문화 생태 학교 등 89개소 공유
7개 시, 자유학년제 내실화·정착에 협력

[천지일보 광명=박정렬 기자] 광명 안양 안산 과천 시흥 군포 의왕 등 경기중부권 7개 도시가 지역 청소년들의 진로 탐색을 위해 힘을 합쳤다.

이들 7개 시가 참여하는 경기중부권행정협의회(회장 양기대, 광명시장)는 8일 안양시청에서 ‘자유학년제 진로체험처 공유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청소년들은 각 지역의 한정된 직업체험처를 벗어나 7개 도시에 있는 다양한 직업들을 체험해 볼 수 있게 됐다.

이 협약에 따라 7개 시는 ▲자유학년제 내실화 및 안정적 정착을 위한 상호협력 ▲도시별 특성 있는 진로체험 인프라 공유 및 제공 ▲체험 위주의 진로교육 활성화를 위한 체험처 공유 ▲역사·문화 관련 체험기회 제공 및 홍보 등을 함께 하게 된다.

또한 직업체험처 89개소도 상호 공유해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직업체험처는 ▲광명동굴, 국립과천과학관 등 박물관·전시관 17개소 ▲광명업사이클아트센터, 시화호조력발전소 등 생태·환경 관련 18개소 ▲경기도립미술관 등 역사·문화 관련 18개소 ▲안양대학교, 서울예술대학교 등 학교 11개소 ▲한국호텔관광실용전문학교 등 기타 25개소이다.

양기대 광명시장은 “광명시 청소년들이 안양시를 비롯해 인근 6개 지자체의 박물관, 발전소, 대학교 등에서 다양한 직업을 체험할 수 있도록 직업체험처를 확대했다”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숨겨진 재능을 발견하고, 멋진 꿈을 꿀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광명시는 지난달 23일 KBS인재개발원과 업무협약을 맺고, 광명시내 11개 중학교 1학년생 500명을 대상으로 PD, 기자, 아나운서 등 방송 관련 직업을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등 자유학년제를 위한 직업체험처를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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