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 오전 경기 수원시청에서 박래헌 문화체육교육국장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 수원=강은주 기자] 박래헌 수원시 문화체육교육국장이 8일 시정브리핑에서 “눈이 즐거운 문화도시 조성을 위한 행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시는 다양한 문화·관광 콘텐츠로 ‘수원다운 문화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시민이 행복한 교육도시 조성, FIFA U-20 월드컵의 성공적 개최, 열린 미술관 운영으로 시민의 문화 수요를 반영한다.

시는 지난 12월 7일에 지정된 수원 인문기행특구의 후속사업으로 근대역사 건축물 탐방로(행궁동구간, 교동구간 3.4㎞)와 서울농대, 농촌진흥청, 세계관개배수시설로 등재된 축만제를 중심으로 하는 근대농업 역사 탐방로(서둔동 구간 2.6㎞)를 관광명소로 조성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수원시와 서울시는 지난해 10월 서울 창덕궁에서 수원화성 연무대까지 47.6㎞에 이르는 정조대왕 능행차 전구간을 공동 재현했다. 을묘년(1795년) 능행차가 전구간에서 재현된 것은 221년 만에 처음이었다. 그동안 수원지역에서만 정조대왕 능행차를 재현했다.

전 구간 재현이 이뤄졌지만 ‘능(陵)행차’가 사도세자·혜경궁 홍씨의 능이 있는 장소(융건릉)에서 마무리되지 못했다는 아쉬움이 있었다. 올해 정조대왕 능행차 재현이 융건릉까지 이어진다면 ‘완벽 재현’이 된다.

박 국장은 “서울·화성시와 협의해 정조대왕 능행차를 서울 창덕궁, 수원시, 화성 융건릉으로 이어지는 59.2㎞ 구간에서 완벽하게 재현하겠다”며 “수원화성문화제가 세계적인 범(凡)시민 관광축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시의 가장 큰 스포츠 행사는 5~6월 수원을 비롯한 6개 도시에서 FIFA U-20 월드컵이다. 박 국장은 “FIFA U-20 월드컵을 성공적으로 치를 수 있도록 체육 인프라를 확충하고 스포츠 분야 진흥에 힘쓰겠다”며 “대회참가 선수와 관광객들에게 다채로운 문화관광프로그램을 제공해 수원의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