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인천시가 지난해 세외수입 체납액 징수액이 2015년 대비 332억원 더 늘었다고 8일 밝혔다.

시는 과년도 체납액을 59억원을 줄이고 현년도 과태료 징수액은 275억원(61.6%)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보다 47억원을 추가 징수해 역대 최고의 징수율을 기록했다.

이는 그동안 개별부서에서 추진해 오던 과년도 체납액에 대해 인천시를 비롯해 8개 구가 ‘세외수입 전담조직’을 신설·확충해 누적된 과년도 체납업무를 직접 수행함에 따라 징수액은 늘고 체납액은 감소한 결과로 분석된다.

특히 임시적 세외수입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재산매각수입 등은 2015년 대비 2828억원 감소한 4548억원이었으나 인천시와 군·구의 공유와 협업으로 과년도 미수납액을 전년대비 332억원 추가 징수했다.

인천시는 올해부터 처음으로 인천시, 군·구가 함께 세외수입 목표관리제를 실시하고 세입목표를 달성하는 해가 되도록 세부계획을 추진한다.

첫째 ‘특별관리 체계’를 구축해 세입예산 편성 기관(부서)의 월별 징수계획을 토대로 연중 목표를 정해 책임징수 체계를 강화한다.

둘째 징수율 제고를 위해 상·하반기로 연 2회 재정기획관 주관으로 특별징수 대책회의를 개최해 목표액 달성을 독려할 방침이다.

셋째 개별부서 과년도 체납액을 2월 중에 이관 완료하고 적극적인 체납액 징수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또한 자율적 체납징수 체계 구축을 위해 집합교육, 연찬회 등 소통·맞춤형 교육을 통해 직원에 대한 세외수입 업무 전문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세외수입 전담조직이 미설치된 2개 기관(강화군, 옹진군)에 대해서는 상반기 내로 설치 완료토록 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올해 인천시 세외수입 세입목표 8317억원 달성을 위한 노력과 10개 군·구에 대해 기관별 세입 실적을 공개, 선의의 경쟁을 유도할 방침”이라며 “시 복지정책 및 행정서비스 소요예산의 증대에 필요한 재원 확보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