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안시가 북면 운용리에 위치한 부수문이고개 정상부 생태축 복원사업에 추진할 시공 방법. (제공: 천안시)

시 “야생동물 로드킬 사고예방”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충남 천안시(시장 구본영)가 경기 안성 칠장산을 시작으로 천안을 거쳐 태안반도 안흥진까지 이어지는 금북정맥의 생태축 연결공사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천안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환경부의 ‘한반도 핵심 생태축 연결·복원사업’의 일환으로 지방도 57번 도로가 관통하면서 단절됐던 북면 운용리에 위치한 부수문이고개 정상부를 복원하게 된다.

시는 총사업비 30억원을 들여 길이 60m, 차폭12m, 상단폭 30m로 아치형 공법으로 생태통로를 설치하며 상부 매립 부분에는 수목식재와 식생도입 등으로 절개면 보완과 함께 등산로를 조성한다.

시는 지난해 1년차 사업 15억 예산으로 실시설계 등을 마쳤으며 올해 15억의 예산으로 오는 11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덕환 산림녹지과장은 “사업이 모두 마무리되면 기존 훼손되고 단절된 금북정맥의 생태축이 연결된다”면서 “도로에서 발생하는 야생동물의 로드킬 사고 예방과 생물 다양성 증진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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